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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 겨땀 냄새 안 나는 유전자 있다.

마도러스 2018. 4. 9. 09:13


■ 한국인, 겨땀 냄새 안 나는 유전자 있다.

 

한국인이 세계에서 가장 겨드랑이 땀 냄새가 안 나는 민족이라는 흥미로운 결과가 발표됐다외국인의 상당수가 겨드랑이 땀 냄새 제거제를 사용하는데한국인은 겨드랑이 땀 냄새 제거제를 거의 사용하지 않는 이유이다영국의 브리스톨(Bristol) 대학은 영국인 6,495 명을 조사한 결과, ‘ABCC11 유전자’ (ABC 수송체 유전자)의 분포가 땀 냄새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연구 결과 ABCC11 유전자는 'G 대립 유전자'와 'A 대립 유전자'로 나뉜다그 중 G유전자를 가진 사람은 겨드랑이 냄새를 유발하는 아포크린(Apocrine) 땀샘의 땀 분비가 활발하게 이루어진다아포크린샘(apocrine gland)은 땀샘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종류이다이 아포크린샘에서 땀을 분비할 때이것저것을 같이 분비해서 땀에 섞여 내보내게 된다그것이 세균에 의해 분해되며 악취가 나는 것이다.

 

아포크린(Apocrine) 땀샘에서 냄새의 원인인 물질을 분비하는데관여하는 운반체가 사람마다 다르다아포크린샘의 형질은 유전 형질에 의해 달라지는데, ABC11이라는 한개 유전자에는 A.G 2가지 대립형질(allele)이 존재한다이 2가지 대립형질(allele)에 의해 아포크린샘의 유전 형질이 정해진다조합은 AA, AG, GG 세가지 형질이 있을 수 있다이들 형질에 따라 개인의 땀 양 등에 차이가 난다.

 

A는 땀샘이 적고 마른 귀지 형질이며, G는 땀샘이 많고 젖은 귀지 형질이다그래서, G유전자를 가질수록 땀 냄새가 많이 나고, A유전자를 가질수록 덜 난다는 말이다. G유전자는 주로 아프리카나 유럽인에게 나타나고, A유전자는 동아시아인이 많이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에서도 특히 한국인은 G유전자가 거의 없는 것으로 드러나서 겨드랑이 냄새가 가장 덜 나는 민족임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연구를 진행했던 이안 데이(Ian Day) 교수는 "단지 2%의 유럽인만이 이 A유전자를 가지고 있다", "반면 대부분의 동아시아인들은 A유전자를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2013년 연구 결과에 의하면한국인은 이러한 아포크림(Apocrine) 땀샘의 형질 중 A형질이 다른 국가에 비해 월등히 많다고 밝혀졌다많은 정도가 아니라, 100% AA라고 한다따라서한국인은 암내가 세계에서 제일 안 나는 민족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