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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 대용량 저장 운송 기술 개발

마도러스 2018. 3. 20. 22:36


수소 대용량 저장 운송 기술 개발

 

한국 화학 연구원 탄소 자원화 연구소 박지훈 박사팀은 한양대 서영웅 교수팀포광공대 한정우 교수팀과 공동으로 수소 저장체 기술(LOHC)의 핵심이 되는 액체 물질을 국산화하는데 성공했다고 2018년 03월 20일 밝혔다다량의 수소를 안전하게 저장하고 옮기는 기술이 국산화된 것이다수소는 주요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지만저장 운송이 쉽지 않다주로 초고압으로 압축해 저장하는데운송 과정에서 폭발 위험성이 크다.

 

문제 해결 방법으로 떠오른 기술이 촉매 수소화 반응을 이용해 수소를 특수한 액체 화합물과 결합시키는 신개념 저장 기술인 수소 저장체 기술(LOHC)이다수소를 안정화 해 폭발 위험을 원천 차단하고탈수소화 반응으로 다시 수소를 분리해 사용하는 방식이다독일과 일본 기업이 관련 기술을 개발해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연구팀은 기존 보다 성능이 좋은 수소 저장용 액체 물질 'MBP'를 개발했다독일 및 일본 기업의 물질은 270도가 넘는 열을 가해야 수소를 분리할 수 있다반면, MBP는 230도에도 수소 분리가 가능하다질소 원자를 포함한 고리형 화합물을 MBP에 첨가성능을 높였다이 화합물은 원상태로 돌아가려는 성질이 강해탈수소화 반응을 촉진시킨다.

 

이 결과 수소를 2배 이상 빠른 속도로 공급하고분리 공정 비용도 낮출 수 있다. MBP에 적합한 촉매 제조 기술도 함께 개발했다기존에는 수소화 반응에는 루테늄계 촉매를탈수소화 반응에는 백금 촉매를 이용한다연구팀은 탈수소화 반응에 새로운 팔라듐계 촉매를 적용해 반응성을 높였다연구팀은 현재 파일럿 규모의 관련 수소 저장체 제조 공정수소 저장 공급 시스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기술 상용화 및 대량 생산화가 목표이다한국 화학 연구원 박지훈 박사는 전 세계에서 일부 연구팀만 보유한 수소 저장체 및 촉매 기술을 독자 확보하는데 성공했다면서 상용화 및 대양 생산 공정에도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