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학. 소재

달걀 흰자로 220㎏ 견디는 소재 개발

마도러스 2018. 1. 14. 20:51


달걀 흰자로 220㎏ 견디는 소재 개발

 

달걀 흰자위에 약품을 넣은 후 가열해 220㎏ 무게를 견디는 젤 형태 신소재로 가공하는 기술이 개발됐다일본 도쿄 공업 대학 연구팀은 달걀 흰자위를 의료 분야에서 이용되는 기존 소재와 같은 정도의 강도를 갖는 신소재로 만드는 데 성공했다는 논문을 과학 전문지 'NPG 아시아 머티리얼스'에 발표했다고 아사히 신문이 2018년 01월 12일 전했다.

 

연구팀은 달걀 흰자위에 물과 독자적으로 개발한 계면 활성제를 넣어 섞어 단백질이 응고되도록 했다이어 응고한 단백질을 가열해 젤 형태 신소재를 만들었다이 신소재는 80%가 물로 구성돼 있다직경 9㎜ 원통 모양으로 만들어 강도를 조사한 결과, 220㎏ 무게에 모양은 변했지만 으깨지지는 않았다.

 

단백질이 균일하게 분포해 있어 삶은 달걀의 흰자위에 비해 150배 이상 강도가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미생물에 의해 분해되는 성질이 있는 사실도 파악됐다연구에 참가한 도쿄 공업대 특임 교수 출신의 노지마 다쓰야(野島達也중국 동남 대학 교수는 "누구나 아는 달걀 흰자위에서 얻은 메커니즘을 토대로 의료 분야 등의 실용적인 소재를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