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과학 문명

공중에 물체를 띄우는 기술 현실화

마도러스 2018. 1. 22. 22:14


공중에 물체를 띄우는 기술 현실화

 

영국 브리스톨 대학 연구진들은 일반 음파 보다 훨씬 큰 음향을 내는 견인 빔’(tractor beam)을 사용해 물체를 공중 부양 하는 기술을 2018년 01월 개발했다연구진은 견인 빔을 통해 약 2cm의 원형 구를 공중에 띄웠다연구진은 40 킬로 헤르츠(kHz) 수준의 초음파를 발생시켜 음향 소용돌이를 일으켜 물체를 공중에 띄우며 운동을 제어한다. 40kHz 음파는 사람이 들을 수 있는 음파 대역을 넘어서 사람 귀에는 들리지 않는다.

 

연구진은 음향 소용돌이를 방향을 비틀면서 변경해 이번에는 2cm 크기의 폴리스티렌 소재의 원형 구를 공중에 띄우는 모습을 시연했다더 인상적인 것은 이 기술이 더 큰 물체를 들어올릴 수 있는 가능성을 제시했다는 점이다향후더 많은 음향 파워를 사용하면 더 큰 물체를 들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지난 수년 간 연구진들은 공중에 뜰 수 있는 물체의 크기 제한으로 인해 좌절감을 겪었다하지만이번에 그것을 극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

 

이 기술은 향후 인체 내부의 마약 캡슐이나 미세 수술 도구를 음파를 이용해 만지지 않고도 옮길 수 있어 의료 분야에 적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깨지기 쉬운 물건 등 위험한 물체를 옮기는 데도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연구 결과는 2018년 국제 학술지 '피지컬 리뷰 레터스'(Physical Review Letters)지에 실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