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구 선생과 그의 훌륭하신 어머니
어느 날, 김구 선생의 어머니가 그에게 시래기국을 끓여 주었습니다. "얘야!, 시장에 나갔다가 버리는 시래기들이 있어서 주워와 끓였다." 그러자, 김구 선생이 어머니에게 말했습니다. "어머니!, 그래도 이 나라 주석의 어머니인데, 체면이 있지요. 이제 주워오지는 마세요!"
그러자, 그의 어머니가 크게 진노하였습니다. "이놈아! 종아리 걷어라! 네가 이 나라의 지도자라면서 우리 보다 더 굶주린 백성을 생각못하면 되겠느냐?" 그리고, 그의 어머니는 아들의 종아리를 회초리로 힘차게 때렸습니다. 그런데, 매를 맞던 김구 선생이 갑자기 서럽게 우는 것이었습니다.
어머니가 김구 선생을 쳐다보며 물었습니다. "이놈아! 왜 우는 게냐! 전에 없이 말이다!" 그러자, 김구 선생이 말합니다. "어머니, 제가 아파서가 아니예요. 서러워서도 아니예요. 어머니의 매질이 전 보다 힘이 없어서 그것이 마음 아파서 우는 거예요."
위대한 인물 뒤에는 반드시 위대한 어머니가 있습니다. 한 나라의 지도자임에도 잘못했을 때, 회초리를 드는 어머니! 그리고, 매를 맞으면서 기력이 떨어지신 어머니로 인해 마음 아파 하는 아들! 많은 것이 뇌리를 스쳐가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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