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금지하면 더 하고 싶은 반항 심리
'청개구리 심리' 라는 것이 있다. “하지 말라!” 라고 하면, 더 하고 싶어지는 심리이다. ‘낙서 금지’라고 써진 곳에는 오히려 낙서가 더 많다. 들여다보지 말라고 하면, 오히려 더 들여다보게 된다. 물건이 모두 떨어졌다고 하면, 더 갖고 싶어진다. 왜 이런 마음이 생겨나는 것일까? 자유 선택권이 침해되거나 침해받았다고 느낄 때, 마음속에서는 자유를 회복하려는 반항 심리가 일어난다. 예를 들면, 지금 누군가 당신을 설득하는 방법에 있어서 여러 가지 가운데에서 하나를 자유롭게 선택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특정한 것만 선택하도록 강요하면, 선택의 자유가 침해받는 느낌을 받는다. 이 단계에서 심리적 반발과 함께 반항 심리가 생겨나게 된다. 심리적인 반발이 생겨나면, 다른 사람이 설득하는 것이 아닌 다른 것을 선택함으로써 자신의 자유를 회복하려고 한다. 하지 말라고 선택권을 제한하는 상황뿐만 아니라 우리가 무엇인가를 할 수 없는 상황에서도 심리적 반발이 생겨난다. 가령 시험이라는 상황에서 공부에 전념해도 시원치 않은 상황에서 만화를 보거나. 게임을 하는 것은 잃어버린 선택의 자유를 회복하기 위해서이다. 학생들이 시험을 앞두고 영화관을 찾는 것 역시 이러한 심리 때문이다.
어느 지하철역 구내 화장실 안에 낙서를 금지한다는 메모판을 걸어놓았다. 메모판의 문구는 “낙서 엄금!”이라는 강한 문구와 “낙서하지 말아주세요”라는 부드러운 문구 2가지가 있었다. 각각의 메모판에는 권위 있다고 여겨지는 “지하철 역장”과 권위가 별로 없다고 여겨지는 “청소부 아줌마”의 서명이 명기되어 있었다. 2가지 문구와 2가지 서명을 조합해 4가지의 메모판이 준비되었다. 메모판은 두 시간 후에 회수되어 그 위에 적혀진 낙서의 양이 비교되었다. 그 결과, 가장 낙서가 많았던 것은 지하철 역장이 서명한 “낙서 엄금!”이라는 메모판이었고, 가장 적었던 것은 청소부 아줌마가 서명한 “낙서하지 말아주세요”라는 메모판이었다. 낙서를 하지 말라는 문구를 본 사람들은 자신들의 낙서할 자유가 침해받았다고 느꼈고, 금지가 강하면 강할수록 그리고 그것이 권위가 높을수록 오히려 낙서를 하는 사람이 많았다. 강한 어조와 높은 권위에 대한 반항 심리를 느꼈기 때문이다. 그 결과, 심리적인 반발이 더 커질 수밖에 없었고, 그것이 더 많은 낙서라는 형태로 나타났다.
사람은 종종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상대의 의견에 상반되는 태도를 취하거나 말을 한다. 일을 할 때에 항상 불만에 차서 ‘네가 이렇게 하라면, 나는 저렇게 하겠다.’라는 태도를 보이는 사람이 있다. 인간은 왜 그렇게 반항하는 것일까? 바로 자신의 가치관을 보호하기 위해서이다. 가치관은 인간이 자신의 삶을 사랑하고 삶의 의의를 추구하는 심리적 토대이다. 때문에 개인의 가치관이 공격받으면, 자연스럽게 보호 심리가 생겨서 외부의 충고를 거부하는 것이다. 반항 심리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다 갖고 있는 심리적인 성향이지만 순간 순간의 심리적 반발에 흔들리다 보면, 결국 나중에는 깊은 후회를 남길지도 모른다. 그래서, 마음을 다스리려는 노력 필요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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