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宗敎) 개혁

제갈량(諸葛亮)과 홍타시(洪他時)의 교훈

마도러스 2016. 1. 7. 11:57


제갈량(諸葛亮)과 홍타시(洪他時)의 교훈


★ 촉(蜀)나라 재상 제갈량(諸葛亮)이 조조(曹操)의 위(魏)나라 군대와 최후의 일전을 앞두고 있었다. 행군 도중에 강풍이 불어 군기가 꺾였는데, 제갈량은 이를 불길한 징조(徵兆)로 받아들였다. 결국, 전장에서 질병을 얻은 제갈량은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허무한 최후를 맞이했다. 그 후, 위촉오(魏蜀吳) 삼국 시대는 위(魏)나라 사마의(司馬懿)의 손자 사마염(司馬炎)이 서진(西晉)을 건국하여 천하를 통일하였다. 

 

★ 청(淸)나라 2대 왕 홍타시(洪他時)가 명(明)나라 군대와 최후의 일전을 앞두고 있었다. 식사 도중에 밥상 다리가 부러졌는데, 주변에선 불길한 징조(徵兆)라고 수군댔다. 하지만, 홍타시는 무릎을 치며 외쳤다. “이것은 나무 소반이 아니라, 명나라 궁중의 황금 소반에 밥을 먹으라는 하늘의 계시이다.” 결국 홍타시는 명(明)나라 군대를 격파하고 중국 대륙의 패권을 쥐었다. 홍타시가 즉위한 다음해인 1627년에 조선에서는 정묘호란(丁卯胡亂)이 일어났다. 홍타시가 조선을 침입한 것이다. 인조는 명(明)나라와 가깝게 하는 정책을 썼다. 그러자, 홍타시가 조선을 힐책하였다. "인조를 토멸하리라!" 그들은 대동강을 건너서 한양으로 밀어닥쳤다. 인조를 비롯한 왕자들은 강화도로 피신했다. 결국, 서로 화친을 맺음으로써 그들은 철수했다. 홍타시는 1636년 나라 이름을 후금(後金)에서 청(淸)나라로 바꾸었다.

 

조짐(兆朕)과 징조(徵兆)란 해석하기 나름이다. 위험은 곧 기회이다. 상황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지혜롭게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선입관에 얽매이거나 명분 없는 논리는 결코 앞날이 밝힐 수 없다. 꾸준히 노력하고 흔들리지 않고 변함없이 실행하는 것만이 발전을 가져올 것이다.


■ 말세(末世)는 원래부터 있을 수가 없다!

 

아직도 일각에서는 시한부(時限附) 종말론(終末論)이 휩쓸고 있다. 말세(末世) 징조(徵兆)의 이야기는 인류(人類)가 시작되면서 만들어졌다. 항상 인간은 세상(世上)과 내세(來世)에 대한 두려움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우주(宇宙) 속에 존재하는 모든 것들은 일진일퇴(一進一退)를 거듭하면서 순환(循環)한다. 그러므로, 말세(末世)의 판국(版局)이란 원래부터 있을 수가 없는 것이다. 요즘, 사이비(似而非) 종교 집단에서 스스로 말세(末世)를 구원하는 주인공이라고 주장하며 사람들을 미혹하고 있다고 한다. 영생(永生)과 불사(不死)를 설파하고 있다고 한다.

 

사이비(似而非)란 원래 그럴 듯한데, 실제로는 전혀 그렇지 않은 것을 말한다. 현재, 말세(末世) 징조에 대한 잘못된 지식으로 가득한 사람들이 넘쳐나고 있다. 지진과 화산이 크게 터지면, "말세가 다가왔다"라는 말을 하기도 하고, 전쟁이라도 크게 터지면, 말세가 정말 다가온 것 같아서 긴장감이 높아지곤 하는데, 그런 긴장 상황을 교묘하게 이용하는 집단이 생기곤 한다. 하지만, 말세(末世)는 원래부터 있을 수가 없다. 왜냐면, 우주(宇宙)의 역사는 일진일퇴(一進一退)를 거듭하며 어김없이 순환(循環)하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