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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과 사람을 변화시키는 말 한마디

마도러스 2015. 12. 28. 09:06


세상과 사람을 변화시키는 말 한마디

 

어머니는 모처럼 서울에 사는 아들 집에 들렸다. 그리고, 다시 광주 집으로 내려가게 되었다. 착한 며느리는 시어머니에게 난생 처음으로 비행기를 태워 드리려고 공항으로 모시고 가서 광주행 비행기에 태워 드렸다. 비행기에 오른 할머니는 처음 타보는 비행기가 너무나 신기했다. 여기저기 둘러보며 화장실을 다녀오던 할머니는 자신이 앉은 의자보다 넓은 텅 빈 의자를 발견했다.

할머니는 그 자리에 앉아 콧노래를 부르고 있었다. 이를 발견한 스튜어디스는 할머니를 제 자리로 돌려보내기 위해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할머니, 여기는 비싼 돈을 내야 앉을 수 있는 비즈니스석이예요. 어서 할머니 자리로 돌아가셔야 해요.”

 

“무슨 얘기야? 빈자리는 내가 맡은 것인데. 누구나 처음 맡은 사람이 임자야.”

할머니의 시끄러운 소리에 신문을 보던 신사분이 조용히 할머니 귀에 대고 한 마디를 말했다. 그러자, 할머니는 놀란 듯이 다시 자기 자리로 뛰어가는 것이었다. 신사분은 할머니에게 이렇게 말씀하셨다.

 

“할머니! 그 자리는 광주로 가는 자리가 아니라, 바다 건너 제주도로 가는 자리예요.”

 

전혀 움직일 것 같지 않은 할머니는 그 말 한마디에 금방 움직였다. 말 한마디가 이렇게 세상과 사람을 크게 변화시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