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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미래를 속단(速斷)하지 말라

마도러스 2015. 7. 27. 15:15


사람의 미래를 속단(速斷)하지 말라


대학교를 중퇴한 청년 백수(白手)가 있었다. 벌써 나이는 31세가 되었다. 그의 경력은 트럭 운전수 밖에 없었다. 그의 학창 시절에는 항상 왕따였다. 사람들은 그를 ‘찌질이 인생’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그의 이력서에 적혀있지 않은 그의 또 다른 모습이 있었다. 이력서에는 도저히 적을 수 없는 것들었다. 놀라운 상상력. 풍부한 예술적 감각 그리고 그의 뛰어난 잠재력 등이었다. 그의 꿈은 영화 감독이었다.

 

하지만, 아무도 그를 알아보는 사람은 없었다. 그는 온갖 잡일을 하면서도 틈틈이 시나리오를 썼다. 30살이 넘은 나이에 작은 영화 제작소에 취직했다. 궂은 일을 하며 그가 틈틈이 완성한 시나리오가

팔린 가격은 단돈 1달러였다. 그리고 그가 요구한 단 하나의 조건은 “내가 이 영화의 감독을 할 수 있도록 해 주시오”

 

그렇게 만들어진 저 예산 영화가 바로 전세계적으로 히트한 ‘터미네이터(Terminator)’였다. 사람들이 웅성거렸다. 터미네이터 감독이 도대체 누구야?’ 드디어, 사람들이 그에게 주목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리고, 그 찌질이가 계속해서 만들어 낸 작품들이 바로 에일리언(Alien), 타이타닉(Titanic), 아바타(Avatar) 등의 거작(巨作)들이다.

 

그가 바로 지구 최고의 영화 감독의 칭호를 받은 제임스 카메론(James Cameron)이다. 과거에 그는 30살이 넘도록 변변한 일자리 하나 갖지 못했고, 사람들은 그에게 어떤 기대도 하지 않았다. 왜냐면, 그의 이력서에는 아무것도 없었기 때문이다.


우리는 종종 미래의 가능성을 단순히 지금의 이력서에서 적을 수 있는 것들로 판단하곤 한다. 하지만, 그의 이력서가 지금 비어있다고 해서 그의 미래까지 비어있는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