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내과)

항문 조이면 단전 세지고 오줌발 세진다.

마도러스 2014. 2. 15. 11:33


항문 조이면 단전 세지고 오줌발 세진다.


하루 30분 항문 조이면, 오줌발이 세진다.


나이를 실감하는 계절이다. 몸의 조그만 변화에도 큰 의미를 부여한다. 갑자기 오줌발이 시원하지 못하고, 정력도 예전 같지 않고, 몸을 움직이는 것은 점점 싫어진다. 이때, 항문 조이기를 해 보면 어떨까? 항문 조이기 도사인 가수 김도향이 “국민 여러분, 조입시다” (잎파랑 출판사)를 펴낸 지 1년이 지났다. 뮤지컬 “햄릿”(Hamlet) 출연으로 바쁜 그를 어린이 대공원에서 만났다.


그가 항문을 조인지 30년이 지났다. 하루에 30분 이상 조인다. “하루에 30분간 1000회씩 정신을 차려 조이면, 단전(丹田) 호흡을 하는 효과까지 나온다” 라고 말한다. 항문을 조이면 양기(陽氣)가 단전(丹田)으로 몰린다. 항문 괄약근 조이기는 요실금 예방, 정력 강화 등에 좋다.


실제로 해 보면 30분간 계속하기가 상당히 어렵다. 잠시 딴 생각을 해도 중단된다. 상당한 수준의 정신 집중이 필요하다. 그는 항문 조이기를 국민 운동으로 하자고 제안했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타고 다닐 때 잡담이나 졸음으로 흘려 보내는 시간만 활용해도 국민 건강 수준을 한 단계 더 올릴 수 있다.


■ 항문 조이면, 단전(丹田) 호흡을 하는 효과까지 나온다.


나이가 들면서 약해지는 근육을 강화시켜 회춘(回春)이라는 부가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서 있을 때도 누워 있을 때도 가능하다. 기자도 열흘간 정신 차려 조이고 나니까 뒤가 가벼워진 기분이 들었다. 소변을 볼 때 느낌도 달랐다. 조이는 데 별다른 비법이 있는 것이 아니다. 그냥 꽉 조이는 것이 전부이다. 오로지 항문에 집중한다. 꽉 잡은 상태에서 3-5초 정도 멈췄다가 풀면 된다.


2-3년 정도 조이면, 항문 속의 근육이 꽉 조여지는 단계로 발전한다. 요도. 질. 직장 등을 감싸고 있는 골반 저골근도 강해진다. 골반 저골근은 꼬리뼈에서 치골까지 펼쳐져 있다.


성인 여성 10명 중 3명이 걸린다는 요실금도 예방 및 치료할 수 있다. 김태형 대항 병원 대장 항문 외과 전문의는 "항문 조이기는 항문 조임 근육을 강화해 항문 주위 혈관에 영향을 줌으로써 치질. 요실금 예방에 효과적이다. 대장 운동 촉진과 변비 예방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라고 강조했다.


정신을 집중하고 진지하게 운동하다 보면, 기분(氣分)이 좋아진다. 기분이 좋다는 것은 기(氣)가 잘 나누어진(分) 상태이다. 몸과 마음이 균형이 맞게 된다. 기(氣)가 잘못 나눠지면, 기(氣)가 한쪽으로 쏠린다. 그러면, 질병(疾病)이 생긴다. 사랑에 빠지면 건강해진다. 사랑하는 사람들은 절대로 큰소리를 내지 않는다. 가수 김도향은 건강미가 넘쳤다. 피부에 윤기가 흘렀다. (일간 스포츠, 입력: 2007.10.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