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학.성공비결

분노의 원인, 나의 내면에 있다!

마도러스 2012. 11. 29. 09:09

분노의 원인, 나의 내면에 있다!

 

분노(憤怒)만큼 많은 사람을 힘들게 하는 감정도 드문 것 같다. 분노(憤怒)를 느끼는 당사자는 물론 주변 사람들까지 피해자가 되는 경우가 많다. 분노(憤怒)는 고통스럽고 공격 행동을 유발하는 주된 요소이지만, 위협이나 공격에 대한 자연적인 반응이자 자신을 지키기 위한 감정이며, 그 자체가 좋거나 나쁜 것이 아니다. 하지만, 높은 수준의 분노(憤怒)가 오래 지속되거나 부적절하게 표현될 때 신체적 심리적 건강에 해악을 끼칠 뿐만 아니라 대인 관계직업 생활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많은 사람들은 자신이 느끼는 분노(憤怒)는 정당하며 변해야 할 대상은 자신이 아니라 상대방이라고 강하게 믿고 있다. 따라서 분노(憤怒)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상담에서 자신이 변해야한다고 하면 강하게 반발하여 분노 문제에 대해 치료적으로 개입하는 것이 매우 어렵다. 과연 사람들은 화가 치밀어 오르는 상황이 되면 어떤 생각을 하는 것일까? 흔히 사람들의 분노 상황에서의 생각을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부당하다.

▶ 상대방이 의도적으로 그렇게 했다.

▶ 나를 화나게 하는 사람에게 갚아 주어야 한다.

▶ 나의 분노가 정당하다.

 

일단 분노(憤怒)의 원인을 외부에서 찾게 되면, 상대방이 어떤 이유에서 그랬는지는 이미 중요하지 않게 된다. 하지만 우리가 분노를 느끼는 것은, 많은 상황에서 외부의 원인이 아니라 상황을 해석하는 자신의 사고 방식 때문이다.

 

예를 들어, '윗사람을 절대 우습게 여겨서는 안 된다'고 생각하는 상사가 있다고 가정해보자! 아침에 출근해서 사무실에 들어와 보니 부하 직원이 자신에게 시선을 주지 않고 자신의 컴퓨터 모니터만 보고 있다. 순간적으로 상사는 자신을 우습게 여기고 자신을 무시한다는 생각이 들면서 자신이 초라하게 여겨졌다.

 

이어서 자신을 대우해 주지 않는 부하 직원의 행동이 부당하고 잘못되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순간 화가 치밀어 올라 분노(憤怒)를 참을 수가 없었다. 이것을 간단하게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 부하 직원의 무반응 (사건).

▶ 부하 직원이 나를 우습게 여긴다. (해석).

▶ 화가 난다. (분노 감정).

 

만약 같은 상황에서 부하 직원의 무반응을 '일에 열중하고 있다'라고 좋게 해석을 하게 되면 오히려 부하 직원이 일에 대한 열정과 몰입도가 높다고 평가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처럼 우리가 분노하는 이유는 외부에 있는 것이 아니라 사건을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달려 있으며 거기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자신의 욕구이다.

 

따라서 분노가 치밀어 오른다면 외부에서 원인을 찾지 말고 자신의 내면을 관조(觀照)하도록 해야한다. 그런데 대부분의 사람들은 왜 분노를 느끼는 원인으로 남의 탓 또는 외부 상황에 주목한다! 이것은 원인과 자극을 혼동하기 때문이다. 앞의 예에서 부하 직원의 무반응은 분노를 촉발시키는 '자극'은 될 수 있지만, 분노를 유발한 '원인'은 될 수 없다.

 

화가 난 이유는 부하 직원이 자신을 본체 만체 했기 때문이 아니라 내 안의 어떤 원인, 즉 '윗사람을 절대 우습게 여겨서는 안 된다'는 너무 강한 자존심이 나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상황을 불편하게 만든다며 분노를 단순히 억눌러 참거나 분에 못 이겨 폭발적인 방식으로 표출하는 것이 아니라 분노의 원인을 제대로 이해하고 적절하게 표현해야 한다.

 

일단, 자신에게 다음과 같이 질문해 보도록 해야한다.

 

▶ 화가 치밀어 오르던 당시에 상대방 및 상황을 어떻게 해석했는가?

▶ 무엇이 나를 그토록 화가 나게 만들었는가?

▶ 화가 치밀어 오른 당시에 내 머릿속을 왜곡된 선입견(先入見)은 없었는가?

 

여기에 대한 답이 분노의 '진짜' 원인이다. 분노의 원인을 내면에서 찾아야 한다. 적(敵)은 바로 내부에 있다. (강북삼성병원 마음 건강 클리닉 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