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공학.성공비결

긍정(肯定)의 힘, 내 칭찬부터

마도러스 2012. 8. 29. 11:26

긍정(肯定)의 힘, 내 칭찬부터

 

어느 날 아침 컴퓨터 앞에 앉아 화면을 응시하던 도나 탈라리코(Donna Talarico)는 자기가 컴퓨터 비밀 번호(pass word)를 또 잊어버렸다는 것을 깨달았다. 당시 그녀는 경제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고, 기분과 자신감을 향상시켜 줄 자기 계발서를 읽고 있었는데, 긍정적인 말의 힘에 대해 역설하는 이런 책들을 읽다가 문득 좋은 생각이 떠올랐다.

 

자신에게 주는 긍정적인 메시지를 담은 “난 정말 멋져” 혹은 “오늘 잘했어” 등과 같은 비밀 번호(pass word)를 만들기로 한 것이었다. 간단하지만 내가 멋진 사람이라는 것을 각인시키는 효과가 있었다.

 

전문가들은 기분을 좋게 하려면 자기 자신에게 많이 관대해져야 하며, 낙천적인 사고를 통해 긍정적인 부분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말한다. 이를 “자기 연민 혹은 자기 사랑”이라 부른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자기 사랑 성향의 사람들은 사랑하던 사람과의 관계가 깨어지는 것에서 자동차 열쇠를 잃어버리는 것에 이르기까지 모든 힘든 상황을 더 잘 극복한다고 한다. 이들은 불행한 일이나 실수에 대해 자신을 탓하지 않는다. 차가 고장 났다? 안 좋은 일이긴 하지만 그렇다고 내가 멍청하단 얘기는 아닌 것이다.

 

자기 사랑적인 사람들이 행복감도 더 높다. 65세 이상 노인들에게서도 단기 기억 상실이나 관절염 등 노화에 따른 힘든 상황에서 그들은 긍정적인 감정을 갖고 있으며 노화도 더 잘 극복한다. 전문가들은 인위적으로 자기 사랑을 습득할 수 있다고 말한다.

 

부정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이라 해도 긍정적인 측면에 초점을 맞추도록 뇌를 훈련시킬 수 있다는 것이다. 어떤 사람의 생각이나 인식은 유전적 성향, 과거의 경험, 인지적 편견 등과 같은 요인들에 의해 영향을 받는다. 우리는 우리가 가진 유전자나 경험을 바꿀 수는 없지만 과거에 일어난 일을 풀이하는 방식을 바꿀 수는 있다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사람은 누구나 뇌(腦) 속에 낙천적인 회로비관적인 회로를 가지고 있다. 비관적인 감정의 근원은 편도체(amygdala)에 뿌리를 두고 있다. 반대로 낙관적인 감정의 근원은 측중격핵(nucleus accumbens)에 뿌리를 두고 있다.

 

삶을 즐기고 기분 좋게 살려면, 한 가지 부정적인 감정에 대해 네 가지 긍정적인 감정이 있어야 한다. 삶이 고역이라고 느끼는 사람들은 1개의 부정적인 감정에 대해 1-2개의 긍정적인 감정 밖에 가지고 있지 못한다. 하지만 긍정적인 것에 집중하도록 뇌를 훈련시킴으로써 인지적 편견을 바꿀 수 있다.


이런 훈련을 해보고 싶다면, 일기장에 그날 일어난 긍정적인 일과 부정적인 일들을 기록하되 부정적인 것 1개긍정적인 것 4개 이상을 찾도록 한다. 그렇게 하면 뇌가 안 좋은 일을 인지하더라도 좋은 일을 찾도록 훈련된다.

 

캘리포니아에서 마케팅 회사를 경영하는 아담 어반스키(42)는 사무실에 “내 광(狂)팬(fan)들”이라는 바인더를 갖고 있다. 그 안에는 고객과 거래처 사람들에게 받은 100장 이상의 카드와 편지들이 들어있다. 모두가 “도와줘서 감사하다!”라는 내용이다. 몇 장만 읽어도 내가 세상을 조금 더 나은 쪽으로 변화시키고 있다는 기분이 든다. (월 스트리트 저널, 입력: 2012.08.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