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성 항공 드론

항우연, 첨단 무인기 개발 성공

마도러스 2011. 11. 30. 09:15

항우연, 첨단 무인기 개발 성공


지식 경제부와 한국 항공우주 연구원은 2011.11.30일 고흥 항공 센터에서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스마트 무인기'를 최초로 공개하고 비행 시연 행사를 개최한다. 스마트 무인기는 헬기와 프로펠러 비행기의 장점을 결합, 수직 이착륙고속 비행이 가능한 틸트로터(Tiltrotor)형 신개념 항공기로 전 세계적으로 개발 능력을 보유한 국가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이착륙 때는 헬리콥터처럼 로터(rotor)를 수직 방향으로, 전진 비행 때는 로터를 틸트(tilt)하여 프로펠러 비행기처럼 수평으로 비행하는 항공기로, 영화 ‘트랜스포머’를 통해 대중에게 소개된 바 있다. 스마트 무인기 개발 사업은 세계적인 무인기 선진국 진입을 목표로 정부 지원하에 2002년부터 국가적 장기 프로젝트로 추진되어 왔다.


특히, 지난 10년간 국내 수십여 개의 대기업, 중소 기업, 대학 및 연구소가 개발에 함께 참여함으로써, 로터 및 드라이브 시스템을 국제 공동 개발하고 자동 비행 제어 시스템 등 대부분의 품목을 국산화(엔진, 작동기 등 일부 품목 제외) 하는데 성공했다.


스마트 무인기 개발을 통해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2번째틸트로터(Tiltrotor) 항공기 개발 기술을 보유하는 성과를 거두게 됐다. 전 세계적으로 미국 Bell Helicopter社에서 1952년부터 개발에 착수하여 현재 V-22 Osprey 항공기가 유일하게 양산되고 있다.


또한, 항공. 전자. 통신. 관제 장비 시험 등을 통해 향후 급속한 시장 확대가 예상되는 무인 항공기 시장 진입을 위한 기반을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와 함께 해군, 해병대 등 군용 뿐 아니라 해안 및 도서 정찰, 산불 발생 감시 및 진압 통제, 교통 감시, 황사, 해일, 태풍 등 기상 및 환경 관측 등 민수 분야에서도 다양한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컷뉴스, 입력: 2011.11.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