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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노 분자 제어 원천 기술 개발

마도러스 2011. 10. 21. 14:10

나노 분자 제어 원천 기술 개발


국내 연구진이 국제 공동 연구로 나노(10억분의 1m) 크기의 공간에서 분자를 제어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을 개발했다. KAIST(총장 서남표)는 기계 공학과 박인규 교수 연구팀이 전기 제어와 온도차를 이용해 나노 분자를 제어할 원천 기술 개발에 성공했다고 2011.10.19일 밝혔다.


이 연구에는 박 교수 외에도 김춘연 기계 공학과 박사 과정 학생, 한국 표준 연구원 이광철 박사, HP의 지용 리(Zhiyong Li), 스탠 윌리암스(Stan Williams) 박사가 참여했다.


박인규 교수는 “고밀도 전자 회로 패터닝이나 고성능 다중 물질 나노 센서, 단백질. 유전자 조작, 세포 조작 및 자극 등 다양한 분야에 응용될 것”이라며, “특히 초소형 휴대형 센서 분야에도 큰 변화가 올 것”으로 예측했다. 연구팀은 나노 패터닝 공정으로 우선 고밀도. 고정렬 나노 와이어를 만들었다. 이어 각각의 와이어에 전기와 온도차를 활용하는 방법으로 화학 반응 제어에 성공했다.


박인규 교수는 “나노 공간에서 선택적이고 개별적인 온도 조절로 바이오 분자 조작이나 회로 집적에 응용될 수 있다”며 “화학 센서의 성능 향상이나 초소형 센서 개발 등에 적용가능하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교육 과학 기술부의 일반 연구자 사업 및 HP 오픈 혁신 연구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수행됐다. 연구 결과는 세계적 권위의 나노 기술 학술지인 ‘나노 레터스(Nano Letters)’ 2011.10.03일자 온라인 판에 게재됐다. (전자신문, 입력: 2011.10.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