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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길이에 신체 비밀 있다!

마도러스 2011. 7. 7. 10:46

손가락 길이에 신체 비밀 있다!


■ 가천 의대, 검지(2). 약지(4) 비율 따른 남성 특징 밝혀       


약지(4)와 검지(2), 두 손가락의 길이에 신체의 비밀이 감춰져 있다! 손가락 길이 연구의 권위자로 알려진 영국 센트럴 랭커셔 대학 심리학과 존 매닝 교수는 2009년 국내에도 발간된 ‘핑거북(finger book), 나를 말하는 손가락’에서 약지(4)와 검지(2)에 방대한 양의 성(性) 정보가 들어 있다고 주장해 눈길을 끌었다. 특히 그는 약지(4)가 검지(2)에 비해 길면, 남성의 음경 크기도 크다는 이색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그런데 매닝 교수의 주장을 뒷받침하는 실질적인 연구 결과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발표됐다. 가천 의대 길병원 연구팀은 손가락과 음경(陰莖) 길이의 상관 관계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2011.07.04일 발행된 남성학 분야 국제 과학 논문 색인(SCI) 등재 학술지 ‘아시아 남성학 저널(Asian Journal of Andrology)’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비뇨기 관련 수술을 받은 20세 이상 한국 남성 144명을 대상으로 이들의 음경 길이와 손가락 길이의 비율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연구 결과 오른손에서 약지(4)가 검지(2)에 비해 더 길수록 남성의 음경(陰莖) 길이도 더 긴 것으로 나타났다.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은 약지(4)에 영향 많이 준다.


이 같은 현상의 원인은 흔히 ‘남성 호르몬’으로 알려진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이라는 호르몬 때문이다. 난자와 정자가 수정을 했을 때 태아가 남자면 테스토스테론이 더 많이 분비된다. 그런데 이 테스토스테론(testosterone)넷째 손가락, 즉 약지(4)에 영향을 많이 미친다. 남성 호르몬이 더 많은 사람일수록 약지(4)가 발달한다는 뜻이다.


반대로 ‘여성 호르몬’인 에스트로겐(estrogen)검지(2)에 더 큰 영향을 미친다. 검지(2)가 길다는 것은 그만큼 여성 호르몬(estrogen)이 활발하게 분비됐다는 뜻이다.

 

남성 호르몬의 차이 때문에 음경(陰莖) 길이 차이 난다.


존 매닝 교수는 영국 축구 선수들의 손가락 길이를 조사한 결과, 실력이 더 출중한 프리미어 선수들이 실력이 모자라는 3부 리그 선수들 보다 약지(4) 길이가 더 길다고 주장한 바 있다. 남성 호르몬이 많을수록 축구를 잘 하며 이는 손가락 길이에 그대로 반영된다는 것이다.


가천 의대의 연구 결과도 이와 맥을 같이 한다. 음경(陰莖)의 길이가 차이가 나는 이유는 남성 호르몬의 차이 때문이며 이 역시 손가락 길이로 짐작할 수 있다는 것이 연구의 요지이다. 이번 연구는 미국 건강 웹진 헬스데이가 2011.07.04일 보도했다. (kormedi 이완배 기자, 입력: 2011.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