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Bio 혁명)

새로운 수명 연장 물질 발견

마도러스 2011. 6. 30. 19:01

새로운 수명 연장 물질 발견


경북 포항의 한동대는 생명 과학 연구소 김종배 교수팀과 인하대 노화 생물학 연구소 민경진 교수팀이 공동으로 겨우살이 추출물에서 생명 연장 물질을 발견했다고 2011.06.29일 밝혔다. 김종배 교수팀은 국내에 서식하는 겨우살이 추출물 내의 사포닌(saponin) 성분의 하나인 베툴린 산(betulinic acid)이란 물질이 초파리의 생명을 연장시키고 노화를 늦춘다는 결과를 밝혀냈다.


김종배 교수는 “베툴린 산(betulinic acid)이 기존에 항암제(抗癌劑)로 알려져 있으나 생명 연장 및 노화 방지 효능이 밝혀진 것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연구팀이 초파리를 대상으로 베툴린 산(betulinic acid)을 주입해 실험한 결과, 초파리 암수의 수명을 평균 36%가량 연장시켰으며, 누에도 40%가 넘는 수명 연장 효과를 보였다.


이와 함께 베툴린 산(betulinic acid) 섭취 후 추위와 더위, 활성 산소에 대한 스트레스 저항성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단순히 생명 연장뿐 아니라 노화 방지 효과도 있다는 점도 입증됐다. 연구팀은 베툴린 산(betulinic acid)의 생명 연장 및 노화 방지 효능이 규명됨으로써 앞으로 화장품, 식품, 제약 등 다양한 분야에서 응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연구 결과는 2011.07월 초 부산에서 열리는 노화 학회에서 발표될 예정이며, 조만간 국내외 특허도 출원할 계획이다. (연합 뉴스, 입력: 2011.06.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