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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 악취 잡는 LED 조명 출시

마도러스 2009. 12. 28. 14:39

 

바이러스. 악취 잡는 LED 조명 출시


음이온으로 신종플루 99.9% 제거, 日.獨 수출계약

 

살균 및 공기 청정, 조명 기능을 함께 갖춘 하이브리드형 음이온 LED 램프가 나왔다. 공기 청정기 전문업체인 ‘블루앤’은 담배 연기 등 악취는 물론 신종 플루 등 바이러스, 세균, 곰팡이 등을 제거하는 다기능 음이온 LED 램프 'BN105'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2009.12.27일 밝혔다.


유해 미생물을 없애주는 음이온 공기 청정기와 LED 램프를 접목시킨 이 제품을 실내에 설치하면 빛과 음이온을 동시에 배출해 인테리어용 조명과 공기 청정기 역할을 한꺼번에 해준다.


‘블루앤’ 이청호 대표는 "은은한 빛과 함께 강력한 음이온이 분출돼 공기 중에 떠다니는 먼지는 물론 포도상 구균,살모넬라균, 바이러스 등의 유해 미생물을 제거해 준다"고 말했다. 그는 "LED 조명과 공기 청정 기능을 동시에 갖춘 조명 제품이 나오기는 세계 최초"라고 강조했다.


이 제품은 호흡기 질환 유발 물질인 오존을 방출하지 않는 '전계 제어' 음이온 발생 장치를 채택, 인체에는 무해하면서도 강력한 공기 청정 및 살균 기능을 발휘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음이온 방출 전극인 음극 끝을 메탈 파이버(금속 복합 섬유)와 은 나노 물질로 코팅하고 전류량을 미세 조절하는 특허 기술을 개발해 유해 오존 생성을 차단했다는 것이다.


음이온은 공기 중 오염 물질과 결합, 덩어리로 만든 뒤 바닥에 떨어지게 하는 힘이 강한 데다 바이러스 등 유해 미생물의 표피 구조를 직접 파괴하는 등 공기 정화 기능이 우수한 물질로 꼽힌다.


이번에 개발된 BN105는 살균 기능 공인 인증 기관인 바이로 리더의 측정 결과 발생된 음이온이 신종 플루 바이러스(H1N1)를 99.9%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이 대표는 "밀폐된 공간에서 조명을 켰을 때 30㎝ 이내의 신종 플루 바이러스를 모두 살균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블루앤은 2007년부터 3년간 8억원을 들여 음이온 LED 램프 상용화에 성공, 3개의 발명 특허를 획득했으며, 미국에도 특허를 출원했다. 또 국내 제품 안전 인증인 KC 마크와 유럽 인증인 CE 마크를 따냈다. 개당 가격은 5만5000원이다. 이는 비슷한 기능의 공기 청정기와 LED 램프를 각각 따로 구입할 때보다 3분의 1 이하 수준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회사는 이 같은 제품의 장점을 인정받아 최근에는 일본 브라질 베트남 독일 등 20여개국 유통 업체와 230억원 어치의 수출 계약도 체결했다. 이 대표는 "미국 제품 규격인 UL 인증 심사도 마무리 단계"라며 "인증이 나오면 2010년에만 최소 300억원 이상의 수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블루앤은 최근 대전 KAIST(한국과학기술원) 산학 협력단이 차세대 유망 벤처 기업을 발굴해 선정하는 '2009년 프리스타(Pre-Star) 벤처 기업'에서 금상을 수상했다. 블루앤 (042-861-6999). (한국 경제 이관우 기자, 입력: 209.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