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일반)

탈모(脫毛)의 치료와 예방 및 처치법

마도러스 2009. 5. 11. 15:52

 

탈모(脫毛)의 치료와 예방 및 처치법

 

   글 :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 최병문


탈모의 원인은 스트레스 및 환경적. 유전적 요인이 있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 중 많은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가장 큰 고민 중 하나가 탈모이며, 많은 사람들이 탈모로 고생을 하고 탈모 예방을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 각종 스트레스로 인해 20-30대 남성뿐만 아니라 여성들까지 탈모 증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국인의 탈모 증세는 날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다. 탈모의 원인은 다음과 같다.

 

1. 스트레스   


직장인들에게서 많은 탈모 증상을 볼 수 있는 건 바로 스트레스 때문이다. 직장인들의 업무로 인한 과도한 스트레스는 혈액 순환을 방해하고 두피의 순환을 억제시켜 탈모를 진행시킨다.


2. 나쁜 음식들  


커피. 빵. 라면. 과자. 햄버거. 피자. 콜라. 패스트 푸드. 술. 담배 등 이러한 음식들은 혈중 남성 호르몬 양을 높여서 탈모를 촉진시킨다.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은 동물성 기름이 잔뜩 들어있는 음식과 당분이 많은 음식을 주로 먹는다. 이것들이 오히려 모발 성장을 방해하는 요인이 된다.


3. 유전적 요인   


가족 중 탈모이신 분이 있다면 탈모가 될 확률이 높다. 물론 유전적 탈모가 있는지 없는지에 대해서 아직까지도 확실한 이론은 없지만 가족 중 탈모가 있다면 상당히 높은 확률로 탈모가 진행될 수 있다.


탈모는 유전적. 환경적 요인 및 스트레스 말고도 다른 복합적인 이유로 탈모는 진행된다. 우리 몸 속에 있는 남성호르몬은 DHT(디하이테스토스테론)라는 물질로 바뀌게 된다. 남성 호르몬은 남성을 더욱 남성답게 만들어 주는 호르몬인데, 반면 DHT는 모발의 생명을 단축시키고 머리카락을 힘 없게 만들어 탈모를 일으키는 유전적 남성형 탈모의 주범으로 불린다. 남성이라면 누구나 몸 속에 DHT라는 물질을 갖고 있지만 모든 남성이 탈모를 겪는 것은 아니다. DHT에 유전적으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남성들에게서 탈모가 나타난다. 특히 가을은 밤이 길어지고 낮이 짧아지면서 남성 호르몬의 분비가 왕성해지는 시기이다. 가을이면 탈모를 일으키는 물질인 DHT도 자연적으로 많아지면서 평소 탈모 증상이 없던 남성들에게 탈모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그렇다면 탈모에 대해서 아무것도 할 수가 없는 건가? 탈모에 대해 미리 예방을 하면 탈모에 대한 걱정을 날려 버릴 수 있다. 탈모 예방법 및 처방은 다음과 같다.


1. 발모에 좋은 음식 및 영양을 충분히 섭취한다.


편식을 하거나 무리한 다이어트를 하면 탈모가 발생한다. 모발은 케라틴 단백질을 주성분으로 하고 있다. 그러므로 단백질이 풍부한 음식과 더불어 대사에 관여하는 여러 가지 영양소들을 골고루 섭취해 주어야 모발 모세포 분열을 촉진하여 모발이 빨리 자랄 수 있다. 모발에 좋은 음식은 녹차. 검은 콩. 계란. 맑은 물 2L (식사 1.5L 포함). 해조류(미역. 김). 검은 깨. 호두. 잣. 석류. 솔잎. 과일. 야채 등등이다. 이때, 녹차를 마실 때는 뜨거운 물에 2-3분만 우려내고 2-3분 이상 경과하지 않아야 한다. 왜냐면, 녹차의 성분 중 몸에 좋은 카테킨(Catechin)은 2-3분 내에 우려 나오고, 몸에 별로 안 좋은 카페인(caffeine)은 2-3분 후에 우려 나오기 때문이다.


2. 두피를 청결히 한다.  


머리를 감으면 머리카락이 더 많이 빠진다며 감지 않는 사람이 있다. 그러면 탈모 예방에 일체 도움이 되지 않는다. 머리를 감을 때 빠지는 머리카락은 감지 않아도 며칠 지나면 자신의 운명을 다하고 자연스럽게 빠져버리는 것들이다. 비듬이 많으면 탈모가 더 빨리 일어난다. 찌꺼기가 모공 속에 쌓이면 그것이 탈모를 일으키는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항상 머리를 깨끗하게 해주는 것이 탈모 예방에 모두 좋다. 물론 자신의 두피, 모발 상태에 따라 머리를 감아줘야 한다. 머리가 지성이면 매일 머리를 감고 린스를 하는 것이 좋지만 건조한 모발과 두피를 가진 사람이 하루에도 2-3번씩 머리를 감으면 두피에 큰 손상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조심하는 것이 좋다.


3. 머리 감을 때, 샴푸 및 린스를 사용한다.  


머리를 감을 땐 비누보다 좋은 샴푸는 쓰시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비누는 알칼리성이기 때문에 머리를 뻣뻣하게 해서 탈모를 악화시킨다. 반면, 샴푸는 약산성을 띠고 있어서 모발의 유분을 제거해 주고 두피의 건강을 돕는다. 샴푸를 자주 하면 머리가 빠지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샴푸시에 빠지는 모발은 휴지기 모발로 곧 빠질 모발이다. 두피에 먼지 등 이물질이 묻어 있으면 두피의 신진대사가 방해될 뿐만 아니라 세균, 곰팡이 등 두피에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는 미생물이 잘 자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게 되어 탈모를 유발 할 수도 있다.

 

세정력이 떨어지는 비누는 지방샘이 발달한 두피의 피지를 깨끗이 제거하지 못해 두피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반면 샴푸를 과도하게 사용해 거품을 내야 세정력이 좋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하지만 필요 이상으로 샴푸를 많이 사용하면 두피가 건조해져 주름과 탈모를 유발한다.

 

린스를 사용할 때는 깨끗하게 헹궈내야 한다. 두피에 남은 린스가 노폐물과 함께 모공을 막아 두피의 혈액 순환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미온수에 3분 이상 충분히 씻어내야 한다. 머리를 감을때, 머리를 심장보다 낮게 숙이면 머리 쪽 혈액 순환이 원활해져 두피와 머릿결에 도움이 된다.

 

4. 두피 마사지를 통해 긴장을 이완시킨다.  


탈모가 진행되고 있는 두피는 시간이 지날수록 긴장되어 딱딱해지면서 두피에 여유가 없어지게 된다. 이렇게 두피가 긴장하게 되면 두피의 혈액 순환에 장애가 생기므로 두피를 가볍게 이완시켜 주는 마사지를 하는 게 좋다.


5. 두피를 심하게 자극하지 않는다.  


두피 마사지를 잘못 이해하는 경우에 두피를 심하게 자극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빗질을 심하게 자주 하거나 두피를 심하게 자극하게 되면, 두피가 경화되고, 오히려 혈액 순환을 방해하게 된다. 두피도 피부이므로, 피부를 심하게 자극하면 딱딱해 지듯이 두피도 마찬가지이다.


6. 적당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모발 성장은 밤 11시 - 새벽 2시 사이에 이뤄지므로 이 시간에는 반드시 잠을 자야 한다. 인체는 교감 신경과 부교감 신경의 지배 하에 있다. 부교감 신경은 편하게 휴식과 관련된 신경으로 인식할 수 있다. 모발은 부교감 신경의 작용이 활발할 때 발육이 촉진된다. 수면 시간이 부족하게 되면 부교감 신경의 기능도 저하되어 모발의 발육이 저하된다.


7. 물을 하루에 2리터 이상 (식사 포함) 마신다.    


우리 몸은 70%가 물로 이루어져 있다. 충분한 물을 마셔 주어야 우리 몸의 신진 대사가 원활하게 될 뿐만 아니라 노폐물 및 독소 배설이 원활하게 되어 모발 및 신체 건강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하루 물을 2L 이상 (식사 포함) 마셨더니, 스트레스 호르몬이 감소하고 조급증이 해소되었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8. 의료 기기 ‘레이저 빗 '헤어 가드(hair guard)' 사용  


최근 미국에서 발모 의료 기구로서 FDA 승인을 받은 제품으로 레이저 빗 '헤어 가드(hair guard)' 제품이 있다. 임상 실험에서 탈모가 멈추고 동시에 발모까지 되는 효과가 증명되었는데, 두피의 혈류량 증가로 모발의 재생이 촉진된다는 것이다. 레이저 빗은 한국산과 미국산이 있는데, 한국산 “헤어 가드(hair guard)는 655-780nm의 레이저 다이오드 4개를 쓴 반면, 미국산 제품은 레이저 다이오드 1개를 쓰기 때문에 미국산 제품은 제품 부속면에서 한국산 "헤어 가드" 제품보다 성능이 오히려 떨어진다.

 

레이저 빗은 저단위 레이저를 탈모 부위에 쏘아 새 머리카락이 돋아나게 자극한다. 임상 결과 30-60세 사이의 대머리 남성의 93%가 이 레이저빗을 사용해 효과를 봤으며, 6개월 동안 제곱 센티미터 당 평균 19가닥의 머리카락이 증가했다. 남녀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이 제품은 모발 재생 촉진 효과 외에 기존 모발을 건강하게 만들어 주는 기능도 있다.

 

9. 헤어 해피 삼푸를 사용하면 탈모가 멈추고 굵어진다.


대한민국 식약청에서 효능 효과를 인정받아 장영실상신지식인상을 수여받은 제품은 헤어 해피(hair happy)가 유일하다. 황인명 박사가 한국 토종 약초(각종 생약 성분 및 은행잎. 뽕잎. 쑥)를 사용하여 발모 촉진제로 개발하여 이미 80만명의 탈모 고객이 효능을 확인한 제품이다. 제품 사용 후 7-8일이면 탈모가 멈춘다. 모발과 모근에 영양을 공급하여 머리카락이 굵어지고 힘있게 된다.


10. 자신에게 맞는 스트레스 해소법을 찾는다.  


우리는 흔히 스트레스를 만병의 근원이라고 한다. 그것은 스트레스가 결국 내 몸의 신진대사 이상을 가져와 여러 가지 질병을 유발하게 되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현대를 살아가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에게 맞는 스트레스 해소법을 하나쯤은 가지고 있어야 할 것이다.


11. 과도한 음주 및 흡연은 피한다.


술을 1-2잔 조금 마시면, 혈관이 이완되어 혈액순환이 잘 되지만, 술을 1-2잔 이상 많이 마시면, 혈관이 도리어 수축되어 혈액순환이 잘 안 된다. 특히 폭탄주나 단시간에 많은 양의 술을 마시게 되면 순간 대사 에너지가 과다하게 생성되어 모근에 손상을 가져와 탈모를 가중시킨다. 또한, 담배 중의 니코틴은 혈관을 수축시킨다. 혈관의 수축은 혈액의 흐름을 방해하고 이것이 반복되면 모발에 혈액 공급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모발이 가늘어지게 된다.


12. 모자는 안 쓰는 것이 좋다.  


모자를 쓰게 되면 두피에 유분이 과다분비 되고 모공에 쌓이게 되게 때문에 탈모가 진행되는 것이다. 모자를 써도 머리가 숨을 쉴 수 있게 자주 벗어주는 것이 좋고 모자를 썼던 날에는 머리를 깨끗이 감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물론 그냥 모자를 벗고 다니는 것이 좋다.


한의학에서 머리카락은 신장(腎臟) 기능과 혈(血)의 상태를 반영한다고 한다. 신장 기능이 저하되거나 기혈(氣血)의 순환이 나빠지면 머리카락이 자양을 제대로 받지 못하여 머리가 빠지거나 일찍 머리가 센다. 이는 몸이 허약해진 허증(虛症)의 탈모로 보는데, 마치 척박한 토양에 풀이 자라지 못한 것과 같다. 심하게 앓았거나 출산, 혹은 지나친 다이어트로 영양의 균형이 깨어진 사람들의 탈모가 흔히 여기에 해당된다.


스트레스가 심하거나 신경이 예민한 사람들도 탈모가 생기는데, 이는 몸속에 화(火)가 많아 진액을 말리는 탓이다. 비유하자면 지열이 높은 곳에 식물이 자라지 못하는 것과 같다. 이런 경우는 머리 부분의 과다한 열을 내리는 치료법이 효율적이다.


술이나 기름진 음식을 많이 먹어 몸에 열(熱)과 습담(濕痰)이 생긴 사람들은 지루성 탈모이다. 고량진미(膏粱珍味)로 말미암아 체내에 노폐물이 쌓여서 모발로 가는 기혈의 흐름을 방해하여 탈모가 생긴 것이다. 이는 배수로가 막힌 논에 과다한 비료를 주어 벼가 썩는 것과 같다. 주로 비만도가 심한 사람들의 탈모가 여기에 해당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