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과학 문명

인조 로봇이 수종(隨從)드는 시대가 온다.

마도러스 2008. 12. 8. 05:27

 

인조 로봇이 수종(隨從)드는 시대가 온다.


인간을 사이보그가 수종(隨從)드는 꿈같은 시대도 도래할 것이다. 이제 이런 일은 공상과학영화의 한 장면에서나 볼 수 있는 일이 아니다. 바로 생명과학기술(BT)과 정보기술(IT), 나노기술(NT), 로봇기술(RT) 등의 신기술을 통해 이루어 지고 있는 일들이다. 지금도 인류에게 수명의 연장과 신의 영역을 현실화시킬 수 있는 기술들이 속속 개발되고 있다. 2001년 10월 30일 독일 뭔헨의 막스플랑크 생화학연구소는 살아있는 신경세포 반도체 결합뉴런(neuron)반도체를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뉴런반도체의 개발로 컴퓨터와 살아있는 두뇌의 결합과 함께, 척추와 눈 치료를 위한 이식수술 등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머지않아 “600만불의 사나이”가 현실로 등장할 것이다. 인간보다 더 영리하고 더 강한 로봇의 탄생이 가능하다. 인간이 만든 로봇이 집안을 청소하는 동안 컴퓨터와 주말 여행에 관해 담소를 나누는 일은 앞으로 5년 10년 뒤에 실제로 우리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광경일 것이다. 인조로봇(사이보그)이 수종(隨從)드는 꿈같은 시대가 도래한다.

   

앞으로, IQ 90 수준 이상의 지능을 지닌 인조 인간(사이보그)이 탄생할 것이다. 인공지능 기술의 개척자로 유명한 레이 쿠르즈 와일은 “인조 로봇이 지적 능력에서 현재의 인간 지능과 비슷한 시기가 앞으로 도래할 것이다.” 라고 말하고 있다. 인조인간은 심장. 간. 골격. 피부. 혈액. 치아. 손. 발 등의 인공장기를 장착하게 된다. 자체 건강진단은 물론 고장 난 장기를 수리하는 기능도 갖고 있다. 두뇌에는 광자에 의해 움직이는 광자 컴퓨터가 장착되어 있는데, 모든 작업을 빛의 속도로 처리할 수 있다.

   

인조 인간(사이보그)은 생명공학과 로봇기술을 통해 주인의 성격과 인격에 맞추어 제작된다. 인조 인간은 인터넷을 돌아다니며, 주인의 시스템과 네트워크를 점검하고 임무를 수행하기도 한다. 특히 인조 인간은 재무. 관리. 영업. 판매. 서비스 등 산업 전반에 걸쳐 막대한 변화를 가져다 줄 것이다. 


한편, 인간감정 읽을 수 있는 로봇이 일본 나고야의 “비즈니스 디자인 연구소”에 의해 2002년 11월에 개발되었다. 인간의 목소리를 통해 감정 상태를 읽고, 이에 따라 행동할 수 있는 첨단로봇을 개발한 것이다. 이 로봇은 목소리의 높낮이를 통해 슬픔과 기쁨, 분노 등 인간의 감정 상태를 파악할 수 있다. “IF로봇”으로 명명된 이 로봇은 주인의 목소리가 높아지면 즉각 "미안합니다. 화내지 마세요"라고 응답한다는 것이다. IF로봇은 키 40㎝, 무게 5㎏에 불과한 소형 로봇이다.

   

우리는 로봇이라고 하면 공장에서 일하는 산업용 로봇을 먼저 떠올린다. 그러나 앞으로는 생활형 로봇과 서비스 로봇 시장이 크게 성장할 것이라고 한다. 특히, 인간형 로봇(humanoid robot) 산업은 크게 발전할 전망이다. 머지 않아, 무거운 짐을 나르는 일, 화장실 청소처럼 불쾌한 일 등등을 대신하는 서비스 로봇이 여러 가지 형태로 등장할 것이다. 사람들은 전자 점포점에서 냉장고나 TV를 사듯이, 생활형 로봇이나 서비스 로봇 제품들을 사게 될 것이다. 로봇은 이제 가정에서 없어서는 안 될 가전 제품이 될 것이다.


‘로봇 (Robot)’이란 말은 원래 체코슬로바키아어 “강제로 일한다”는 뜻을 의미하고 있다. 로봇(Robot)이란 단어는 1921년 체코 소설가 카렐 카펙의 소설『로섬스 유니버설 로봇』이란 책에서 처음으로 등장했다. 그 후, 1942년 로봇 시리즈 소설로 유명한 아이작 아시모프가 로봇 제작 3대 법칙을 제창했다. 제 1 법칙은 로봇은 인간을 해칠 수 없고, 인간이 다치게 내버려 두어도 안 된다. 제 2 법칙은 로봇은 인간의 명령에 절대 복종해야 한다. 제 3 법칙은 로봇은 스스로를 보호해야 한다는 내용이었다.

   

1961년 미국의 제너럴모터스(GM) 회사가 뉴저지 공장에 유니메이트란 이름의 산업용 로봇을 도입함으로써 최초의 산업용 로봇이 등장했다. 그리고, 1997년 일본 혼다가 인간형 로봇을 개발함으로써 생활형 로봇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1999년 일본의 소니(Sony) 회사는 애완견 로봇을 개발하였으며, 2002년 일본 혼다(Honda) 회사가 개발한 인간형 로봇 “아시모”가 일본 미래과학관 직원으로 채용되었다. 이로써, 로봇이 가정과 일반 생활 속으로 파고드는 계기가 마련되었다. 


한국은 로봇 분야에서 일본과 경쟁하고 있다. 2004년 8월 한국과학기술원이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인 ‘휴보(HUBO)’, 2006년 10월 18일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연예인 가수 로봇 '에버투 뮤즈’(Ever 2 Muse)',  2009년 초부터 배치 될 삼성 테크윈의 세계 최초 사회안전 ‘경비 로봇’ 시스템 등등을 비롯하여 가정용 청소 로봇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로봇들이 한국에서 개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