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과학 문명

로봇이 만능 비서 역할을 한다.

마도러스 2008. 12. 8. 05:25

 

로봇이 만능 비서 역할을 한다.  


로봇은 이미 가정과 직장 및 공장에서 만능비서 역할을 하고 있다. 로봇은 로봇기술의 적용 범위에 따라 마이크로 로봇과 생활형 로봇 및 산업형 로봇으로 분류된다. 마이크로 로봇은 몸 속의 혈관을 마음대로 돌아다니며 고장난 단백질과 세포를 수리하는 로봇이며, 생활형 로봇은 인간형 로봇. 애완견 로봇. 애완용 고양이 로봇. 간호 로봇. 노인 도우미 로봇. 교육용 로봇. 장애인 재활용 로봇. 의료 수술용 로봇. 건물 경비 로봇. 청소 로봇. 식당 종업원 로봇 등이 있다.

  

산업형 로봇은 1961년 미국 제너럴모터스(GM) 공장에 설치된 산업형 로봇을 비롯하여 많은 종류가 있다. 지금 실존하는 로봇의 형태와 종류는 대형 백화점에 진열해 놓은 화장품 숫자보다 많다고 한다. 공장에 산업형 로봇이 처음 설치되었을 때, 당시 공장 근로자들은 로봇이 힘든 일을 대신 해 자신들의 일자리를 모두 빼앗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그러나 로봇은 생각처럼 빨리 퍼지지 않았다. 가격이 너무 비싼데다 사용하기 어렵고, 쉽게 고장이 나는 물건이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제는 사정이 달라졌다. 지난 10년간 노동자의 임금은 평균 30% 올랐다. 그러나 공작용 로봇 가격은 40% 이상 떨어졌다. 그리고, 직장마다 주(周) 40시간 근무를 의무화 하고 있다. 선진국에선 주당 35시간 근무를 입법화하려 하고 있다. 그래서, 로봇이 비집고 들어올 여지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로봇은 임금도 필요없고 파업도 하지 않고 출산휴가도 가지 않는 충직한 직원이기 때문이다.


로봇(Robot)은 지금까지 산업 현장의 자동화 도구 정도로 인식되어 왔다. 그러나 눈부신 기술발전과 사회변화로 로봇은 이제 인간생활의 각 분야에 깊숙이 파고 들고 있다. 더욱이 노령화와 여성인력의 사회 진출로 로봇의 필요성은 갈수록 확대되고 있다.
가사 노동 간호간병 등 서비스 산업 분야에서 일할 로봇이 속속 개발되고 있는 것이다.

  

이제, 로봇은 오락용이나 교육용에 그치지 않고 컴퓨터나 인터넷에 연결해 개인 일정을 관리하거나 간단한 작업을 대신하는 '만능 비서' 단계까지 발전했다. 집에서 집안 일을 해주는 가정부 로봇을 비롯하여 노인 도우미 로봇이나 장애인 안내 로봇, 건물 경비 로봇, 의사가 하기 힘든 수술을 대신하거나 절개 부위를 최소화하기 위한 의료 수술용 로봇 등 종류도 다양하다. 이런 로봇들은 이미 현장에 투입됐거나, 곧 개발될 생활용 로봇들이다.

  

일본은 세계적인 로봇 기술을 보유한 로봇 대국이다. 특히 최근 들어 종래의 산업형 로봇과는 개념부터 다른 생활형 로봇들이 다양하게 개발되고 있다. 경비용역 회사를 위한 “경비원 로봇”, 환자나 고령자를 대신해 물건을 가져오고 심부름도 하는 “간호 로봇”, 식당에서 음식을 나르는 “식당 종업원 로봇”이 현재 판매되어 활약 중이다.

  

혼다(Honda) 회사는 15년간의 개발에 의해 2000년 11월 인간형 로봇 “아시모(ASIMO)를 개발했고 기업 등에 빌려주는 로봇 렌털 서비스를 2002년부터 시작했다. “아시모”는 세계 최초로 두 다리로 걸으면서 방향을 트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계단 및 경사진 곳도 자유자재로 돌파하며, 내장된 카메라로 영상, 음성을 식별할 수 있다. 외빈 접수창구의 안내나 빌딩 순찰, 이벤트의 특별 게스트 등의 기응을 하고 있다.

   

또한, 미쓰비시 회사는 사람과 비슷한 모양의 가정용 인형 로봇을 개발했다. 이 로봇은 키 1m의 사람과 비슷한 형태로 배터리가 소진되면 스스로 충전함으로써 하루 24시간 활동할 수 있으며, 얼굴에 어안렌즈가 장착돼 스스로 사물을 볼 수 있도록 설계되었다. 또한 통신 네트워크를 이용해 집안에 이상이 발생할 경우 이를 통보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사람 얼굴을 10명까지 식별할 수 있으며, 1만 단어의 말도 할 수 있는 최첨단 로봇이다. 특히 주인은 외출시에도 휴대폰이나 PC를 통해 로봇과 연결하면 집안 내부를 볼 수 있으며, 집안에 있는 주인에게 이상이 있을 경우 가족이나 지정된 연락처로 e-메일이나 전화로 연결해 알리는 기능도 있다.


한편, 2006년 10월 18일 로봇 월드 개막식에서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개발한 세계 최초의 연예인 가수 로봇 '에버투 뮤즈’(Ever 2 Muse)'가 ‘눈감아 줄게요’라는 발라드곡을 앞세워 신인 가수로 데뷔했다. 개막식에서는 20대 여성 인조인간 로봇인 ‘에버 원(Ever one)’이 사회를 보고, 휴머노이드 로봇인 ‘휴보(HUBO)가 산자부 장관, 어린이 대표, 시민 대표 등과 함께 테이프커팅에 참석, 세계 최고의 로봇 전시회 시작을 알리기도 했다. ‘휴보(HUBO)한국과학기술원이 3년의 개발 끝에 2004년 8월 완성했으며, 몸을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고, 따로 움직이는 손가락으로‘가위.바위.보’를 할 수 있다. 인간과 블루스도 출 수 있으며, 손목에 실리는 힘을 감지하여 악수할 때 적당한 힘으로 손을 아래위로 흔들기도 한다.


삼성 테크윈 ‘경비 로봇’은 2009년 초부터 한국석유공사의 석유비축기지(충남 서산)를 24시간 주야로 감시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축구장 130개 면적의 시설물을 경비 로봇들이 스스로 순찰하면서 현장 정보를 수시로 수집하고 비상 상황이 발생할 경우, 정보를 중앙통제 센터에 무선 네트워크로 전달해 준다. 침입자가 발생할 경우, 이 로봇들은 침입자에 대한 사진촬영을 해 중앙통제 센터에 전송해준 뒤, 경고방송, 추적 및 예상 도주로 차단 등의 임무를 수행한다. 이미 2개국 이상의 국가와 수출을 타진 중이며, 세계 최초로 사회안전 ‘경비 로봇’ 시스템이 전 세계 국가의 중요 시설 안전을 책임지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