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일반)

마른 체형, 알레르기 비염 많다

마도러스 2008. 11. 17. 02:58

 

마른 체형, 알레르기 비염 많다

알레르기비염 환자를 체질별로 분석한 결과 비교적 마른 체형의 소음인 체질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희의료원 동서협진센터 비염클리닉(한방병원 침구과 김창환, 우현수 교수, 부속병원 이비인후과 조중생 교수)이 지난 6월부터 4개월간 비염환자 86명을 대상으로 체질을 분석한 결과, 전체의 약 47%가 소음인인 것으로 나타났고, 그 뒤를 이어 소양인이 31%, 태음인이 22%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결과는 한국인의 표준체질분포에 따른 태음인이 47%, 소양인이 29%, 소음인이 24%(태양인 제외) 인 사실에 비추어볼 때 알레르기비염 환자중 소음인이 압도적으로 많은 편이다.

 

또한 소음인 가운데에서도 9세에서 13세까지의 학동기가 24%, 성인 여성(19~49세)이 48%의 높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으로 관찰되었다.

 

연구팀에 따르면, “알레르기 비염의 한의학적 원인은 비장(지라), 폐, 신장의 허약으로 인해 건강을 유지하는 면역력이 약해져서, 외부로부터의 차가운 공기 및 환경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소음인의 경우는 다른 체질에 비해 비장기능이 떨어져 있기 때문에 인체의 허약이 더욱 쉽게 진행될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알레르기비염의 정의와 증상

 

알레르기비염은 발작적인 재채기, 콧물, 코막힘을 특징적으로 나타내는 비점막의 염증성 질환이다. 알레르기 비염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온대지방의 선진국에서 전체 인구의 약 20%에 해당할 만큼 흔한 질환이며, 최근 실내외 공기의 오염, 스트레스 환경의 증가, 식생활 및 주거환경의 변화에 따라 매년 발병률이 증가하는 추세에 있다.

 

알레르기비염 환자의 경우는 코 증상이외에도 눈이나 목안이 가렵고, 눈물이 나며, 냄새 맡기가 힘들어지고, 만성피로를 호소하는 등의 증상을 동반하는데, 학동기 연령에서는 학업수행능력을 떨어뜨리고 성인에게서는 작업수행능력을 저하시키는 결과를 초래한다.

 

특히, 요즘과 같이 날씨가 차가워지고, 실내공기가 건조해지기 쉬운 겨울철에는 알레르기 비염환자가 감기에 이환되어 더욱 생활에 어려움을 호소하게 된다.

 

알레르기비염 예방법

 

알레르기 비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평소 거주하는 환경의 온도와 습도를 적당히 유지해주고, 실내공기가 오염이 되지 않도록 하며, 알레르기를 유발하는 원인물질을 알고 있는 경우라면 가급적 항원에 노출을 피해야 한다. 또한 과로와 스트레스를 줄이도록 하고, 외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고 목과 코를 세척하여 감기에 걸리지 않도록 유의하여야 한다.

 

헬스조선 편집부  입력 : 2005.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