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양. 상식

에티켓 (etiquette)의 유래

마도러스 2007. 9. 19. 21:44
에티켓 (etiquette)의 유래    

 

프랑스 루이 14세가 베르사유에 호화스런 궁전을 짓고, 이를 바탕으로 화려한 문화를 꽃피운 사실은 너무도 유명하다. 그런데, 놀랍게도 프랑스 ' 베르사유 궁전' 에는 화장실이 없었다고 한다.


당시 궁전을 출입했던 수많은 귀족들이 그들의 배설물을 어떻게 처리했는지를 상상하면 그저 아찔해질 뿐이다. 그들은 사람들의 눈을 피해 건물의 구석 벽이나 바닥 또는 정원의 풀숲이나 나무 밑을 이용했다고 한다. 심지어 안에서 봉지같은곳에 변을 누어 창문 밖으로 버렸다.


그래서 똥을 발에 닿지 않기 위해 굽 높은 신발을 신어서 유행되었고, 또 프랑스에서는 향수가 유명한 이유도 변 냄새가 날까봐 향수를 많이 써서라고 한다. 앞에서 언급했듯이 창문에서 날라오는 변을  머리에 맞지 말라고 창이 넓은 모자를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결국 이를 보다 못한 궁전관리인이  마침내 정원에 출입금지 표지판을 세웠다  이 표시판을 ‘에티켓 (etiquette)’ 라고 불렀는데, 예의범절을 의미하는 이 말은 바로 여기에서 비롯된 것이다.  


부츠가 유행했던 것도 같은 이유로 길거리에 퍼질러진 똥밭에서 무사하기 위함이었다. 사실 근현대 이전의 서구엔 화장실 문화가 아주 빈약했습니다. 모든 사람들이 하수, 똥물 등을 집앞 길거리에 버렸는데, 벽돌바닥과 하수로가 생겨나고 발전되는데 결정적인 이유가 되었습니다. 가장 후진 곳에서 가장 발전된 형태의 문화가 발생했다는 것이 아이러니하지요.


루이 14세 당시 파리와 유럽은 원래 지저분하기로 유명했죠. 페스트가 창궐해서 유럽의 수백만 인구가 사망하고, 파리 시내에서도 이층이상의 건물에서는 아침이면 오줌과 똥이 범벅인 요강을 창문을 열고 길바닥에 버리는 것이 일상적인 일이었으니까요. 그래서 이층에서 떨어지는 오물벼락을 안 맞기 위해 파라솔을 쓰고 다녔으니까요. 영국의 올리버 트위스트란 영화 보세요. 얼마나 지저분 합니까? 바로 그렇게 유럽 사람들은 지저분하게 살았다고 합니다.





▲ 너무도 아름다운 베르사유 궁전



▲ 이런곳에 화장실 문화가 없다니 믿기지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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