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양 역사.문화

세계 7대 불가사의' 역사와 전망

마도러스 2006. 7. 26. 04:00

세계 7대 불가사의' 역사와 전망

 

불교  용어인 불가사의는 말로 표현하거나 마음으로 생각할 수 없는 오묘한 이치 또는 가르침을 뜻한다. 화엄경 불가사의품(不可思議品)에 따르면 부처에게는 불국토(刹土), 청정한 원력(淨願), 종성(種姓), 출세(出世), 법신(法身), 음성, 지혜, 신력자재(神力自在), 무애주(無碍住), 해탈 등 열 가지 불가사의가 있다. 부처의 몸이나 지혜·가르침은 불가사의하여 중생의 몸으로는 헤아릴 수 없다는 말이다.

 

 

 

이집트의 기자 피라미드, 알렉산드리아의 파로스 등대, 고대 메소포타미아 바빌론의 공중정원, 에페소스의 아르테미스 신전, 올림피아의 제우스 신상, 할리카르나소스의 마우솔로스 무덤, 로도스섬의 청동 거상 등을 `세계의 고대 7대 불가사의' 라고 한다.

이들 초대형 축조물 가운데, 피라미드를 제외한 6개모두 유럽에 있었다. 그러나 피라미드 외에는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로마의 원형극장, 영국의 스톤헨지, 이탈리아 피사의 사탑, 이스탄불 성소피아 성당, 중국의 만리장성을 포함하기도 한다.


세계 7대 불가사의는 기원전 2세기의 문인들이 주장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다 로마 제정기에 비잔티움 수학자 필로가 쓴 7대 대건축물 및 예술 작품 `세계의 7대 경관(De Septem Orbis Spectaculis)'을 일반적으로 인정하게 된다.


오일 머니로 도시 전체를 화려하게 꾸민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가 불가사의에 도전장을 던졌다.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세계의 불가사의'를 재현하는 초대형 프로젝트를 최근 발표했다. 무려 15억달러(약 1조5,000억원)를 들여 피라미드와 파로스 등대, 공중정원 등을 실물 크기로 만들겠다는 것이다.

 

 나머지 4개는 이 계획에서 빠지고, 대신 중국 만리장성, 무굴제국의 뭄타지마할, 피사의 사탑, 파리의 에펠탑을 만들어 `두바이 7대 불가사의'로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석유 고갈 후 관광 허브로 탈바꿈하려는 사막도시의 원대한 꿈이 이루어진다면 그 자체가 불가사의가 될 법도 하다.

 

<金聖起논설실장> 강원일보. 2005.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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