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피해 심각

■ JMS 교회 총재, 1만명과 성관계는 하늘 명령 주장

마도러스 2023. 3. 27. 23:24

 

■ JMS 교회 총재, 1만명과 성관계는 하늘 명령 주장

 

★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인 정명석(78)에 대한 이야기를 다룬 넷플릭스(Netflix) 새 다큐멘터리 “나는 신이다! 신이 배신한 사람들”이 공개되면서 파장이 거세게 일고 있다. 여기에 1999년 JMS를 탈퇴한 목사들의 진정서에 정명석 씨가 "1만명의 여성을 성적 관계를 통해 하늘의 애인으로 만드는 것이 하늘의 지상 명령이다" 라고 주장했다는 증언도 나와서 충격을 주고 있다. 2023년 03월 03일 공개된 '나는 신이다'는 JMS의 총재 정명석 씨를 포함해 자신을 신이라고 사칭한 4명의 교회 인물과 피해자의 이야기를 8부작 다큐멘터리로 풀어냈다. 이 다큐멘터리에는 자신을 신이란 칭한 정명석 (기독교복음선교회), 이재록 (만민중앙교회), 김기순 (아가동산교 교주), 박순자 (오대양교 교주)의 실체를 파헤치고 피해자들의 증언이 담겨있다. 1화는 정명석 씨로부터 성범죄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홍콩 여성 '메이플'(Maple)의 폭로로 시작된다. "다시는 피해자가 안 나오게 하고 싶다" 라며 자신의 얼굴과 목소리를 공개한 메이플(Maple)은 힘겹게 자신이 겪은 이야기들을 하나둘씩 풀어간다. 메이플(Maple)은 피해 내용이 담긴 녹음 파일도 공개했는데, 녹취록에는 정명석 씨가 메이플(Maple)에게 "나 꽉 껴안아 줘", "아유, 히프(엉덩이) 크다" 등의 충격적인 발언을 일삼으며 추행을 이어갔다. 메이플(Maple)은 당시 정명석 씨에게 추행을 당한 기억을 떠올리며, "너무너무 변태적이었고, 더러웠다. 당하면서 계속 하나님을 불렀다. 제가 이렇게 당하는 거 도대체 뭐냐고?" 라며 눈물을 흘렸다.

 

★ 다큐멘터리에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 씨에게 세뇌당한 여성들이 나체로 정명석 씨에게 목욕을 권하는 장면도 포함되어 충격을 주고 있다. 여성들은 정명석 씨에게 "주님, 피곤하시죠?", "저희와 함께 반신욕 해요!", "저희가 주님의 피로를 확 녹여드릴게요!" 라며, 양팔로 하트를 그려 보이기도 했다. 다큐멘터리에 따르면 ,과거 정명석 씨는 젊은 여성 신도들을 자신의 신부인 '신앙 스타'로 뽑아 관리해왔다. 이 과정에서 정명석 씨는 성범죄를 여러 차례 저지른 것으로 파악됐다. 정명석 씨는 2009년 신도를 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았고, 2018년 02월 출소했다. 하지만, 출소 직후인 2018년 02월 - 2021년 09월 충남 금산군에 위치한 한 수련원에서 홍콩 국적의 여신도 등을 총 17회에 걸쳐 강제 추행하거나 준강간한 혐의로 2022년 10월 구속되어 재판에 넘겨졌다. 또한, 여성 신도 3명이 정명석 씨에게 성폭행과 성추행을 당했다며, 추가로 고소해서 현재 경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검찰은 정명석 씨가 신도들에게 자신을 메시아(messiah)로 칭하며, 자신의 말과 행동을 거부하지 못하게 한 뒤, 범행을 저질렀다고 보고 있다. 하지만, 정명석 씨는 "성추행한 사실이 없다. 피해자를 전혀 세뇌한 바 없으며, 강요하거나 폭행·협박한 적도 없다" 라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측은 넷플릭스(Netflix) '나는 신이다!' 공개 전 재판이 진행 중인 내용을 다큐멘터리에 담는 것은 무죄 추정의 원칙에 반하고, 종교의 자유를 훼손한다는 이유로 2023년 02월 17일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하지만, 2023년 03월 02일 재판부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측이 MBC 넷플릭스(Netflix)를 상대로 낸 방송 금지 가처분 신청을 모두 기각했다. 다큐멘터리에는 MBC가 제작에 참여했다. 재판부는 "MBC와 넷플릭스는 상당한 분량의 객관적 주관적 자료를 수집해서 이를 근거로 프로그램을 구성한 것으로 보인다. JMS 측이 제출한 자료만으로는 프로그램 중 JMS와 관련된 주요 내용이 진실이 아니라고 단정하기 어렵다" 라고 설명했다.

 

● 반 기독교복음선교회(JMS) 활동가 김도형 단국대 교수는 2023년 03월 23일 CPBC 라디오 '김혜영의 뉴스 공감'에 출연해서 "JMS 교주는 오로지 성범죄만 벌이고, 기독교복음선교회(JMS)는 성범죄 피해자를 다시 납치해 폭행, 테러하는 범죄 단체이다" 라며 분노했다. 그는 "JMS 신도 중에는 자기 딸이 성폭행 피해를 입어도 받아들였다. 그리고, 성폭력 피해자를 오히려 설득시키려는 사람이 있었다. 심지어는 성폭력 가해자인 교주에세 감사하다는 말까지 했다. 그러니,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 하냐?" 라며 JMS 내부 세뇌에 대해 개탄했다. 김도형 교수는 JMS 교주 정명석의 성폭행 때문에 발생한 임신과 낙태에 대해 "워낙 은밀하게 이뤄져서 규모가 어느 정도라고까지 말할 수 없다. 1980년대 초반에 정명석이 여자 의대생을 성폭행했는데, 그렇게 성폭행 당한 그 여자분이 산부인과 전문의가 됐다. 그리고, 정명석 성관계가 워낙 문란하다 보니, 정명석 때문에 임신한 여성들이 있으면, 자기 병원에서 낙태 수술을 시켜줬다" 라고 밝혔다. ★ 이렇게 피해를 입은 신도들은 대체 왜 JMS로부터 벗어나지 못했을까? 이에 대해 김도형 단국대 교수는 "정명석이 'JMS를 탈퇴해서 아기를 가졌더니, 기형아를 낳았고 교통사고 나서 즉사 했다' 등의 공포스런 협박 이야기를 수시로 했다. 이렇다 보니, 공포감 때문에 탈퇴를 못한 것이다" 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