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 도심 속 나물 채취, 중금속 범벅, 먹지 마세요!

마도러스 2023. 3. 25. 15:48

 

■ 도심 속 나물 채취, 중금속 범벅, 먹지 마세요!

 

● 도심 속 나물 알고 보니, 중금속 범벅, 도로변 쑥. 냉이 먹지 마세요.

 

★ 봄 날씨에 기온이 따뜻해지면, 도시 산책로 주변이나 나무 밑 풀숲에서 쑥을 비롯해 달래, 냉이 등의 나물을 캐는 모습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한 손에는 비닐 봉지, 다른 손에는 칼을 쥐고, 쪼그려 앉아 나물 캐기에 여념이 없다. 하지만, 시민들의 시선은 곱지만은 않다. 나물을 캐고 있는 한 시민을 무심히 바라보던 안모(63)씨는 “왜 저럴까? 뻔히 알텐데, 쯧쯧쯧” 혀 끝을 차며, “특히 오늘같이 미세먼지가 나쁜 날에 나물 캐서 먹고 싶을까?” 라고 말했다. 이어 “공원 관계자가 나서서 단속해야 하지 않나?”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모(75)씨는 “어릴 땐 어머니가 캐준 나물로 밥 많이 해 먹었지. 요즘은 찝찝해서 줘도 못 먹는다” 라며 미간을 찌푸린 표정으로 말했다. 도심 공원 인근 넓은 공터도 다르지 않다. 곳곳에서 시민들 분주히 이동하면서 봄나물 캐고 있다. 인근 도로에는 자동차 타이어가 메케한 매연을 뿜어내고 있다. 전기 자동차 역시 믿을 수가 없다. 전기 자동차의 타이어에서 미세 먼지를 뿜어내기 때문이다.

 

● 공원 내의 쑥. 나물 채취는 식물 훼손 금지 행위이므로, 단속 대상

 

★ 전문가들에 따르면, 차량 통행이 많은 도심 속의 정원이나 하천 주변에서 자라는 봄나물의 경우, 농산물 허용 기준 보다 많은 중금속을 함유하고 있어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봄나물로 건강을 지키려다가 되레 건강을 해칠 수 있다는 것이다. 도로변 쑥 등에서 주로 발견되는 납이나 카드뮴은 고혈압, 호르몬계 이상, 간 손상 등 인체에 해를 끼친다. 도시 공원 보전 및 이용에 관한 조례 따르면, 공원 내에서 쑥 등 채취는 금지 행위인 식물 훼손으로 보고 적발되면, 과태료가 부과된다.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015년 전국 야산, 들녘, 도심 하천과 도로변 등에서 자라라는 야생 봄나물 채취해서 조사한 결과, 하천변과 도로변 등에서 채취한 봄나물 343건 중 24건(7.0%)에서 납 1.3ppm까지, 카드뮴 0.6ppm까지 검출됐다. 해당 수치는 농산물의 중금속 허용 기준 보다 높은 것이다.

 

● 도심 속 봄나물 경우, 허용 기준 보다 많은 중금속 함유, 주의 필요

 

★ 도시 오염 지역에서 채취한 봄나물을 세척했다고 해도 완전 세척되는 것이 아니다. 물로 세척할 경우, 씻겨 내려가는 식물 표면의 흙이나 잔류 농약과 달리, 식물 체내에 들어간 중금속은 사라지지 않기 때문이다. 나물의 미각을 제대로 즐기려면, 공기가 깨끗한 시골에서 채취한 봄나물을 먹어야 한다. 두릅, 냉이 등도 반드시 끓는 물에 충분히 데쳐서 먹어야 한다. 날로 먹는 달래, 참나물, 돌나물, 씀바귀 등도 물에 담갔다가 흐르는 물에 3회 이상 세척해서 식중독균 및 잔류 농약 등 유해 성분을 제거해야 한다.

 

 나물과 유사한 독초를 섭취하는 사례도 매년 발생한다. 독초를 나물로 오인. 섭취해서 발생한 안전사고는 10년 동안 총 25건(86명. 2021년 기준) 발생했다. 이 중에는 사망 사례(3명)까지 있었다. 사고는 주로 봄철인 02월에서 05월 사이에 많이 발생했다. 봄철에 독초로 인한 식중독이 자주 발생하는 이유는 봄에는 꽃이 피기 전 싹이 돋아나는 시기이므로 봄나물과 독초를 구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식약처는 봄나물 채취시, 경험이 없는 사람은 봄나물의 구분이 쉽지 않으므로 가급적 채취하지 말고, 채취 할 때는 봄나물에 대한 지식을 사전에 충분히 익혀야 하며, 봄나물인지 확실하지 않다면 채취하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 자동차 브레이크 마모 먼지, 배기 가스 보다 많다.

 

● 차 브레이크 마모 미세 먼지, 배기 가스 보다 2배 많다

 

★ 자동차 주행 중에 자동차 바퀴의 브레이크 마모로 발생하는 미세 먼지가 자동차 배기구로 배출되는 미세 먼지 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기계연구원 환경시스템 연구본부 그린동력 연구실 이석환 박사 연구팀은 자동차 바퀴의 브레이크 마모시 발생하는 미세 먼지를 측정한 결과, 자동차 1대당 미세 먼지 (PM10 기준)는 2.7㎎/㎞, 초미세 먼지 (PM2.5)는 2.2㎎/㎞이 발생했다고 2019년 12월 13일 밝혔다. 이는 DPF (매연 저감 장치)가 장착돼서 유로6 규제를 만족하는 GDI(직접 분사식 가솔린) 엔진이 장착된 자동차에서 배출되는 미세 먼지 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이다.

 

★ 연구팀은 브레이크 마모 미세 먼지 측정을 위해 차량의 관성 모멘텀을 일반 승용차에 해당하는 50.4㎏·㎡로 구현하고, 자동차 배출 가스를 측정할 때에 기준이 되는 주행 사이클인 WLTC (Worldwide harmonized Light duty driving Test Cycle) 모드에서 브레이크 마모로 발생하는 미세 먼지를 측정했다. 또한, 측정을 위해 실제 자동차 축에 브레이크가 달린 것처럼 축에 지름 1.2m, 무게 280㎏의 추를 장착했다. 최고 주행 속도 135㎞/h를 구현하기 위해 30㎾급 AC 모터도 장착했다. 브레이크와 패드의 마찰로 생성된 미세 먼지를 정확하게 측정하기 위해 브레이크 부분을 밀봉해 감싸는 챔버를 설치하고, 측정 장비를 연결했다. 챔버 내부는 공기가 순환되도록 해서 마찰열이 실제 주행 시처럼 냉각될 수 있게 만들었다. 이와 함께 자체 개발한 '타이어 마모 미세 먼지 측정 시뮬레이터'로 실제 차량 운행과 유사한 조건에서 속도 및 제동력을 변화시켜가며 브레이크 마모로 발생하는 미세 먼지 양을 측정했다.

 

● 한국기계연구원, 브레이크 마모 발생 미세 먼지 측정 시스템 개발

 

★ 한국기계연구원에 따르면, 자동차 배기구로 배출되는 미세 먼지에 대한 규제는 강화되고 있지만, 브레이크 제동시 패드와 디스크의 마찰에 의해 발생하는 미세 먼지는 아직 측정조차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이석환 책임 연구원은 “타이어 및 브레이크에서는 최신 차량의 배출 가스에 포함된 미세 먼지 보다 더 많은 미세 먼지가 발생할 수 있으며, 친환경 자동차인 전기 자동차에서도 상당량의 미세 먼지가 발생한다. 비배출 미세 먼지 저감을 위한 연구를 적극 추진할 것이다” 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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