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륜아 논란

■ 전두환 옹호 사과했던 윤석열, 개에게 사과 파장

마도러스 2021. 10. 26. 23:26

■ 전두환 옹호 사과했던 윤석열, 개에게 사과 파장

    

 사과는 개 (개새끼)에게 주는 것? 국민 조롱을 멈춰라! 일파만파!

 

2021 10 18,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경선 후보는 국민의힘 부산 해운대갑 당원협의회 사무실을 찾은 자리에서 전두환 전 대통령이 잘못한 부분이 있지만, 10.26 군사 쿠데타와 5·18 광주 학살만 빼면 정치는 잘했다고 말하는 분들도 있다 라고 주장했다. 그 후, 2021 10 21,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는 '전두환 전 대통령' 발언에 대해 '송구하다' 라고 사과했다. 그리고, 같은 날, 개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 SNS에 공개해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윤석열 후보는 2021 10 21일 페이스북에 전두환 발언과 관련하여 "소중한 비판을 겸허하게 인정한다. 전두환 정권에 고통을 당하신 분들 송구하다는 말씀드린다" 라고 오전 유감 표명에 이어 오후 재차 입장 표명을 했다. 그 이후, 윤석열 후보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과' 사진을 연달아 올렸다.

 

나무에 끈으로 사과를 달아놓은 사진을 올리고, "석열이형이 어렸을 적 아버지는 퇴근길에 사과를 하나씩 사 오셨대요. 그러고는 몰래 마당에 있는 나무에 사과를 실로 묶어두었답니다", "냉큼 일어나 팬티 바람으로 사과를 따서 아삭아삭 베어먹었어요" 라는 문장을 남겼다. 또한, 반려견 '토리' 사진을 주로 올리는 인스타그램에는 토리에게 먹는 사과를 주는 모습이 담긴 사진을 올리고, "토리야 인도 사과다!" "오늘 또 아빠가 나무에서 인도 사과 따왔나 봐요. 토리는 아빠 닮아서 인도 사과 좋아해요" 라는 글을 올렸다. 윤석열 후보는 '전두환 발언'에 대한 유감 표명 전후로 먹는 사과가 등장하는 돌잡이 사진을 올렸다. 전두환 발언에 대한 입장을 전후하여 SNS에 세 차례나 사과 사진을 올린 것이다. 사과 사진은 여기 저기에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자, 곧바로 삭제된 상태이다.

 

 유승민 측 "사과는 개에게나 주라는 것이냐?" 정면 비판

 

정치권에서는 해당 사진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2021 10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아침에 일어나 보니, 뭐 이런 상식을 초월하는아주 착잡하다" 라고 밝혔다. 유승민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 캠프의 권성주 대변인은 2021 10 22일 논평에서 "사과는 개에게나 주라는 윤석열 후보, 국민 조롱을 멈춰라!" 라고 비판했다. 권성주 대변인은 "자신의 전두환 찬양 망언에 대한 국민들의 사과 요청에 대하여 과일 사과 사진 SNS에 올려 국민을 조롱하더니, 끝내 겨우 '송구'하다고 말했던 그날, 심야엔 개에게 사과를 주는 사진을 추가로 올렸다" 라고 강력하게 지적했다.

 

권성주 대변인은 또 "누가 봐도 사진의 의미와 의도는 명확했다. '사과는 개나 주라는 것'"이라며 "앞에서 억지 사과하고, 뒤로 조롱하는 기괴한 대통령 후보에게 대한민국 대통령 자격은 절대 없다"고 질타했다. 권성주 대변인은 "오싹하고 무섭다는 반응들이 순식간에 퍼져나가자, 한 시간여 만에 사진은 삭제됐다" 라며, "그러나, 사진을 SNS에서 삭제한다고 이미 드러낸 그 본심은 국민들 뇌리에서 삭제되지 않는다" 라고 경고했다. 조국 전 법무부 장관도 이날 SNS에서 "인스타그램에 또 다시 사과 사진을 올렸다. 반성은 커녕 국민을 우롱한다" 라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