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연 항체가 백신보다 우월하다? 거짓 뉴스!

 

■ 자연 항체가 백신보다 우월하다? 거짓 뉴스!

 

● 앵커 : 자신도 모르는 사이 코로나19 항체가 형성됐다면, 백신을 맞지 않아도 될까요? 인터넷 커뮤니티엔 백신을 맞기 전후 항체 검사를 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왔는데요. 사실 팩트를 따져봤습니다.

 

★ 자연 항체, 백신보다 우월하다?

 

→ 기자 : 무증상 감염으로 코로나19 항체가 생겼다고 해서 백신 접종보다 감염 예방에 도움된다는 것은 사실이 아닙니다. 바이러스의 세포 감염을 막는 역할을 하는 것이 중화 항체입니다. 그런데, 코로나19 감염을 통해 자연스럽게 생긴 것보다는 백신 접종을 통해서 생긴 중화 항체가 훨씬 더 강력합니다.

 

→ 한림대 호흡기내과 정기석 교수 : 그 사람이 코로나19에 걸렸다는 것은 그만큼 면역력이 약했다는 얘기기 때문에 약한 사람이 만들어낸 항체가 사람이 인공적으로 만든 백신에 의해 생성된 항체보다 더 강할 수가 없죠!

 

★ 코로나19 회복 뒤, 백신 안 맞아도 된다?

 

→ 기자 : 코로나19에 걸린 뒤, 회복되고 나서도 백신은 꼭 맞아야 합니다. 재감염 사례가 흔하진 않지만, 방역 당국은 감염 뒤 6개월 안에 접종하도록 권고하고 있습니다.

 

→ 고려대 안산병원 감염내과 최원석 교수 : 면역 반응 정도를 비교해봤을 때, 자연 감염 이후에 나타나는 재감염 위험 (항체가가 떨어져 나타나는 감염 위험)은 백신 접종 후에 나타나는 감염 위험 보다 조금 더 있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 접종 뒤, 항체 검사받는 것이 좋다?

 

→ 기자 : 백신을 맞고 나서 항체가 생겼는지 알아보기 위해 검사받는 것은 큰 도움이 안 될 수도 있습니다. 항체 양이 일정 수준으로 유지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검사 자체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집니다. 식약처는 현재 시판 중인 검사 시약이 특이 항체가 생성됐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한 목적이이기 때문에, 감염 예방 능력이나 백신 접종 뒤에 생성된 항체 수치를 확인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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