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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낙연, 노무현 탄핵 찬성? 실제로 탄핵 반대했다!

마도러스 2021. 7. 23. 23:41

■ 이낙연, 노무현 탄핵 찬성? 실제로 탄핵 반대했다!

 

[팩트확인] [한국경제신문 2004 03 18] 2004 03 12일 국회에서 가결된 노무현 대통령 탄핵 소추안에 대해 반대표를 던진 2 민주당 이낙연 의원 자민련 김종호 의원인 것으로 2004 03 17일 확인됐다. 당시 투표 참가자 195명 중 단 두사람만이 반대표를 던져 그동안 두 표의 '주인공'이 누구인지를 놓고 정치권에서 설왕설래가 계속돼왔다

 

김종호 의원은 2004 03 17 "한나라당과 민주당이 탄핵안을 발의하려했을 때부터 탄핵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생각했다. 헌법 기관으로서 이같은 소신에 따라 투표했다" 라고 말했다. 김종호 의원은 이번 총선에서 자민련 정우택 의원 지역구인 충북 진천 괴산 음성에 출마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조만간 자민련을 탈당할 예정이다. 김종호 의원은 "자민련이나 열린 우리당에서 공천을 받으려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곧 탈당하여 어떤 형태로든 출마할 생각이다" 라고 말했다.

 

반대표를 던진 또다른 한 사람으로 전해진 이낙연 의원은 그동안 이 문제에 대해 노코멘트로 일관해왔으나 2004 03 17 한 측근 "노무현 대통령과의 관계 등을 고려하여 반대표를 던진 것으로 안다" 라고 확인해줌에 따라 밝혀지게 된 것이다. 이낙연 의원은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시절 대변인으로 활약했고, 노무현 대통령의 신임이 두터웠다는 점에서 그동안 반대표를 던진 복수의 후보 중 한 사람으로 지목되어왔다. 이낙연 의원은 민주당이 탄핵안 발의를 주도할 당시 처음에는 반대 입장을 견지하다가 막판에 "당의 입장을 고려할 수 있다"는 다소 애매한 입장을 취했었다. 이낙연 의원은 현재 민주당 기조위원장을 맡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2004 03 18]

 

 이낙연 의원은 1979년부터 21년간 동아일보에서 기자 생활을 했다. 그는 2000 16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 당선되며 정치인의 길을 걸었다. 김대중 당시 대통령이 이낙연 기자에게 정계 진출을 적극 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초선 시절인 2001-2002년 두 차례의 새천년민주당 대변인을 지내며, ‘명 대변인으로 불렸다. 2002년 대선 때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 대변인 등 다섯 차례에 걸쳐 당의 입으로 발탁되어 5선 대변인으로 불렸다. 이낙연 의원은 노무현 정부 시절인 2003 03 12일 찬성 193표로 통과된 노무현 대통령 탄핵소추안 찬반 투표에서 반대표를 던진 2명 중 하나였다. 전남에서 국회의원 4선까지 한 그는 2014년 지방선거에서 전라남도 도지사에 도전해 당선됐다. 그는 도지사 재임 중에 출범한 문재인 정부의 첫 번째 국무총리로 임명됐다. 2017 50 31일부터 2020 01 13일까지 국내 최초로 958일을 재임하여 최장수 국무총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낙연 의원은 총리 재임시 사이다 발언으로 인기를 끌었다. 그는 2018 10월 국회 대정부 질문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평양 방문시 태극기가 왜 안 보였느냐?’ 라는 질문에 "역으로, 김정은이 서울에 오면, 서울 한복판에서 인공기가 휘날릴 수 있겠느냐?" 라며 반문하여 상대의 말문을 막아버렸다. 그는 막걸리 총리라고 불릴 정도로 막걸리 회동을 즐기기도 했다. 그는 퇴임하며 "총리 취임 이후, 전국의 95종의 6,000여병 이상의 막걸리를 만찬 건배주로 사용했다" 라고 밝히기도 했다. 그는 2020 4·15 총선 출마를 위해 국무총리직에서 물러났다. 이 선거에서 야당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와 종로에서 맞붙어 승리했다. 종로 대첩에서 승리한 이낙연 의원은 승승장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가 정치적 논쟁이 붙은 사안에 대해 어떤 자세를 취하느냐가 주목되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 탄핵 관련 이낙연 후보 입장 이야기가 뉴스에 많이 나온다. 그 중에는 가짜 뉴스가 많다. 결국, MBC 뉴스가 2021 07 22일 결정적인 팩트 확인 자료를 제시했다. 2021 07 22 MBC 뉴스데스크 뉴스에 2004 03 12일 당시 노무현 탄핵 반대표 2개중 하나가 이낙연 후보의 것이라는 기사가 나온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