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라!

■ 행복(幸福)을 가져다주는 우산(雨傘) 소녀

마도러스 2021. 6. 29. 02:16

 

■ 행복(幸福)을 가져다주는 우산(雨傘) 소녀

 나는 비를 맞으며, 걷고 있었다. 내가 지하철 입구에 다다르자, 조그만 여자 아이가 우산을 팔고 있었다. “우산 하나 얼마니?” “5천 원이요.” 그럼 저건~?” 머리를 긁적거리며, 고개만 갸웃거렸다. 나는 아이를 쳐다보고, '장사를 하면서 가격을 모르면, 어떻게 하냐' 라는 눈으로 바라보았다. 여자 아이는 말끝을 흐렸다. “엄마가 하시던 장사인데, 엄마기 아파서 대신~”​ ​계면쩍어하는 아이를 보며, 나는 생각에 잠겼다. "어렵고 힘든 세상을 더 따뜻하게 할 수는 없을까?"

 이윽고, 비가 개였다. 장사를 마친 아이는 지하철 계단에 있는 노인에게 천 원을 건네주었다. 그런 후, 버스 정류장으로 걸어갔다. 빈 박스를 가득 실은 할머니가 리어카(rear car)를 힘겹게 끌고 있었다. 여자 아이는 고사리손으로 리어카(rear car)를 밀어 주었다. 여자 아이의 사랑 가득한 행동에 나는 깊은 감동을 받았다. 나보다 더 성숙해 보이는 여자 아이의 모습에서 그동안 물음표가 가득했던 내 삶에서 느낌표가 점점 채워졌다. 나는 잃어버렸던 나를 찾아가고 있었다.

 다음 날, 가난했던 나의 마음을 따뜻하게 채워준 그 여자 아이에게 나는 우유 하나를 건네주었다. 여자 아이는 내가 건네준 우유 한통을 한동안 들고 있었다. 잠시 후, 여자 아이는 맞은편에 낯선 노숙인에게 가져다주었다. 나는 너 먹지! ? 라는 표정으로 바라보았다. 여자 아이는 환하게 웃고 있었다. “저보다 더 필요할 것 같았어요.“ 여자 아이는 다른 사람을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재주가 있었다. 나는 그 여자 아이를 바라보며 생각했다. “누가 조금 양보한 그 자리, 그 공간이 다른 이의 희망이 된다는 사실을 이 아이가 알게 해 주는구나!" "우산 하나 줄래~?” 5천 원짜리 우산을 받은 후, 나는 5만 원짜리 1을 건네주었다. 그리고, 곧장 서둘러서 집으로 돌아왔다.

 다음 날, 지하철 입구 '돈을 찾아 가세요!' 라는 푯말이 써 붙여져 있었다. 나는 살며시 미소를 지으며 지나치고 있었다. 그동안 나의 마음을 크게 감동시켜 주었던 그 아이의 말들을 떠올렸다. 몇일 후, 이른 아침에 가랑비가 또다시 내리고 있었다. 그 때 그 자리에 그 꼬마 아이가 어김없이 우산을 팔고 있었다. “나를 전혀 기억 못하겠지?” 라고 생각하며 다가갔다. 나를 보자마자, 반갑게 웃어 보였다. 그리고, 4 5천원을 넣어 놓은 비닐 봉지를 내밀며, 말을 걸어왔다. “아저씨 저번에 돈을 잘못 주셨어요." 나는 그 아이의 손을 살며시 내려다보았다. 그리고, 꽃처럼 환하게 피어난 아이 얼굴을 바보며 말했다. “그건 하늘의 선물이란다.” 진짜 행복은 많이 가진 것이 아니다. 별로 가진 것이 없어도 세상을 어떻게 사느냐의 문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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