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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값싼 나트륨이온 배터리 출시, 중국 CATL 업체

마도러스 2021. 5. 25. 21:48

■ 값싼 나트륨이온 배터리 출시, 중국 CATL 업체

 

중국 최대 배터리 업체인 CATL 2021 07월 나트륨이온 배터리를 출시한다. 중국 배터리 업계 전문가는 나트륨이온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가 삼원계 배터리보다 낮아서 고급 모델에 채택될 수는 없지만, 저가 모델에 사용되는 등 리튬이온 배터리의 보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는 니켈, 코발트, 망간(NCM)을 중심으로 하는 삼원계 배터리 리튬인산철, 이른바 LFP 배터리가 양대 산맥을 이루고 있다. 삼원계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가 높아서 가장 많이 사용되고 있지만, 코발트 가격이 비싸서 비용 부담이 크다. 반면, 리튬인산철 배터리는 에너지 밀도는 떨어지지만, 가격이 싸기 때문에 채택하는 업체가 늘고 있다. 중국 최대 전기차업체인 BYD의 블레이드 배터리에 사용되는 것도 리튬인산철 배터리이다. BYD의 블레이드 배터리는 배터리를 얇고 길게 만들어 배터리팩에 삽입하는 방법으로 기존의 LFP 배터리 보다 배터리팩 공간 활용도를 약 50% 증가시켰다.

 

나트륨이온 배터리의 장점 역시 가격 경쟁력이다. 나트륨은 지표에 풍부하게 존재하고 있으며, 안전성이 높고 생산 공정도 리튬 전지와 유사하다. 하지만, 에너지 밀도가 낮아서 현 수준에서는 전기차가 요구하는 수준을 만족시키기 어렵다. 현재 인산철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는 kg 200Wh에 달하지만, 나트륨이온 배터리는 kg 100-150Wh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또한, 에너지밀도가 낮아서 전기차 주행에 필요한 용량이 부족하기 대문에 당장 리튬배터리를 대체할 수는 없다고 덧붙였다.

 

당장 사용할 수 없음에도 중국 CATL 나트륨이온 배터리를 출시하려는 이유 급등하는 리튬 가격이다. 중국 탄산리튬 현물 가격은 연초 t 5만 위안 ( 850만원)에서 5 24 t 8 7000위안 ( 1480만원)으로 70% 넘게 급등했다. 배터리 업계 전문가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시장 지배적 지위는 당분간 흔들리지 않겠지만, 배터리 업체들의 새로운 대체재를 찾기 위한 시도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