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피해 심각

■ 헌금 강요 신도 폭행, 목사 아내 남동생 구속

마도러스 2021. 4. 6. 02:04

■ 헌금 강요 신도 폭행, 목사 아내 남동생 구속

 

교회 신도들에게 헌금을 강요하고, 폭력까지 행사한 목사의 아내와 남동생이 구속됐다. 수원지법 안산지원은 2021 04 05일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공동 공갈) 혐의로 안산 모 교회 목사 A씨의 아내 B씨와 목사의 남동생 C씨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법원은 "증거 인멸 및 도주 우려가 있다" 라며 영장 발부 이유를 설명했다.

 

B씨와 C씨는 2008년부터 2018년까지 헌금 액수를 채우라며, 신도 10여명을 때리고, 협박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목사 A씨는 2021년 초 아동. 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준강제 추행) 혐의로 구속되어 재판을 받고 있다. A씨는 2008년부터 2018년까지 20차례에 걸쳐 아동. 청소년 4명과 성인 1명 등 신도 5명을 대상으로 추행하거나 유사 성행위를 하도록 하고, 그 모습을 촬영한 혐의를 받는다.

 

그는 교회에서 생활해 온 피해자들에게 "음란한 생각을 하는 것은 음란죄에 해당한다" 라고 말한 뒤, 자신 앞에서 성적 행위를 하는 방법으로 회개해야 한다며, 이런 범행을 저질렀다. B씨와 C씨는 A씨의 성범죄 사실을 알고도 방조한 혐의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