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 미세먼지 물질을 섬유 원료로 바꾸는 기술 개발

마도러스 2021. 3. 30. 22:00

■ 미세먼지 물질을 섬유 원료로 바꾸는 기술 개발

 

국내 연구진이 미세먼지 원인 물질 고부가가치 화합물로 만드는 기술을 개발했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신소재공학부 최창혁 교수팀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 김형준 교수, 숙명여자대 김우열 교수팀과 함께 일산화질소를 하이드록실아민으로 바꾸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021 03 29일 밝혔다. 연구진은 추가적인 외부 에너지 공급 없이 50시간이 넘도록 일산화질소를 하이드록실아민으로 바꾸는데 성공했다. 또한, 일산화질소가 하이드록실아민으로 바뀌는 전환율도 60%를 유지했다. 즉 이 기술의 실용적 활용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다.

 

최창혁 교수는 "이번 연구 성과는 미세 먼지의 중요 원인인 질소산화물의 저감과 동시에 나일론 섬유 생산의 원재료 확보뿐 아니라 그린 수소 저장  1 3조 이상의 활용이 가능하다. 향후 배기 가스 등 환경 오염 물질을 우리의 삶에 유용한 물질로 전환하는 친환경 시스템 확립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지구 대기의 78% 정도를 차지하는 매우 풍부한 원소인 질소는 육상, 해양, 대기를 순환하며 인류를 포함한 생태계의 생존에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 그러나, 축산업. 농업. 운송업. 산업 및 에너지 부문에 대한 수요 증가는 막대한 양의 질소산화물을 유입시켰으며, 이로 인한 지구 내 질소 순환계의 심각한 불균형은 산성비, 토양 산성화, 수질 오염 등의 환경 오염뿐만 아니라 최근 심각한 사회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미세먼지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이번 연구 결과는 세계적인 학술지인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Nature communications)' 2021 03 25일자로 온라인 게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