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言論) 개혁

■ 조선일보 사주 부인 자살에 대한 장모의 충격 편지

마도러스 2020. 12. 9. 18:17

 

 

■ 조선일보 사주 부인 자살에 대한 장모의 충격 편지

 

 자기 집 지하실 사설 감옥에서 (조선일보 사주 부인을) 잔인하게 몇달 고문했다.

 

2016 09 02 조선일보 사주(社主) 겸 코리아나호텔 사장 방용훈의 부인 이미란씨가 한강에서 숨진 채 발견되자, 경찰은 유서에 얽힌 사연을 토대로 비극으로 끝난 자살로 결론을 내리고 수사를 마무리 지었다. 당시 코리아데일리는 방용훈 부인 고() 이미란씨의 유서에 대해서 "수사 중인 경찰을 통해 일부 내용을 전해 들었지만, 그 내용이 충격적이라서, 글로는 표현할 수 없어서, 공개를 안 하기로 결정했다" 라고 보도해서 여운을 남겼다.  2016 09 14일 딴지일보 자유 게시판에 2016 09 11일 날자의 방용훈의 장모가 사위에게 보낸 편지 라다고 주장하는 11장의 장문의 편지가 공개되었는데, 그 내용이 충격적이다. 편지에 따르면 "자기 집 지하실에 설치한 사설 감옥에서 (방용훈 부인 이미란씨를) 잔인하게 몇달을 고문했다." " 이 세상에 자네(방용훈. 조선일보 사주 겸 코리아나 호텔)처럼 포악하고 잔인한 인간은 본적이 없다" 라고 적혀있다. 또한, "‘왜 내가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알고나 죽자!’ 라는 최후의 애절한 절규가 애절히 흐르고 있지 않던가? 영혼을 가진 인간의 마지막 절규를 그렇게 무시하고, 하느님 앞에 설 수 있냐?" 라는 등의 저주 내용으로 채워져 있다.

 

 이 편지가 공개된 후, 어느 언론도 가십으로도 다루지 않아서 서울의소리가 편지 전문을 공개하기로 하였다. 아래는 11장의 편지 전문이다.

 

방서방, 자네와 우리 집과의 인연은 악연으로 끝났네. 이 세상에 자식을 앞세운 부모의 마음처럼 찢어지는 것은 없다네. 병으로 보낸 것도 아니고, 교통 사고로 보낸 것도 아니고, 더더욱 우울증으로 자살한 것도 아니고, 악한 누명을 씌워 다른 사람도 아닌 자네 자식들을 시켜서, 다른 곳도 아닌 자기 집 지하실에 설치한 사설 감옥에서 잔인하게 몇달을 고문하다가, ‘가정을 지키며, 나가지 않겠다!’ 라며, 발버둥치는 내 딸을 네 아이들과 사설 앰블란스 파견 용역 직원 여러명에게 벗겨진 채, 온몸이 피멍 상처투성이가 된 맨발을 꽁꽁 묶어서, 내집에 내동댕이 친 뒤, 결국, 그 고통을 이기지 못해 죽음으로 내몰린 딸을 둔 그런 어머니의 심정은 말로 표현을 할 수가 없다네.

 

남편이 죽으면 집 앞의 산이 뿌옇게 보이고, 자식이 죽으면 산 자체가 안 보인다네. 지금 나는 아무 것도 보이지 않고, 아무 소리도 안 들리고, 아무 것도 입에 넣을 수 없고, 아무 일도 할 수 없고, 심지어는 숨마저 한숨 한숨 괴롭게 쉬고 있다네. 온몸의 뼈가 다 녹아 내리고, 온 살이 다 찟겨 나가는 느낌이네. 단지, 감사한 것은 우리 딸은 가기 전에 하나님을 받아들여, 하나님 품 안에서 잘 쉬고 있네.

 

나는 자네와 애들들을 다 용서하고 싶네. 나는 딸을 잃었지만, 자네는 아내를 잃었고, 아이들은 에미를 잃은 것이니 말일세. 나는 솔직히 자네가 죄인으로서 평생 속죄하는 마음으로 살아갈 것을 기대했네그래서, 아무 말을 하지 않고 있으려 했는데, 우리 딸이 가고 난 뒤, 자네와 자네 아이들의 기가 막힌 패륜적인 행동을 보니, 자네나 자네 아이들의 속죄하는 마음을 기대했던 내가 잘못이었다는 것을 깨달았네.

 

자네는 미란이가 친정 식구들 때문에 자살했다!’ 라고 소문을 내고 다닌다고 하던데, 자네에게 남긴 유서에 그렇게 써 있던가? 자네는 미란이가 자네에게 쓴 유서를 없애 버리고, 증인들의 입을 맞추면, 마음대로 이야기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했겠지. 그렇지만, 미란이는 자네가 그럴 줄 알고, 유서의 복사본을 여럿 남겨 두었다네. 자네가 유서를 없애고 자기의 죽음도 왜곡 각색해 버리는 또 하나의 죄를 더 저지를 줄 미리 알고서 말일세.

 

얼마 전에 지원(손녀)이가 나에게 전화를 걸어, ‘친정이 삥을 뜯는다 리고 폭언을 퍼부었었지. 나는 그 순간 그 말이 무슨 말인지도 몰랐고, 도대체 무슨 소리냐고 물었더니, ‘알면서 모른 척한다면서 나에게 즉 자기 외할머니에게 계속해서 폭언을 퍼부었네. 나중에 그 말이 무슨 말인가 물어보니, 폭력배들이 돈을 갈취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하더군! 그래서, 지금, 나는 아픈 몸을 일으켜, 펜을 들고 있네. 내 딸의 죽음의 진실을 밝히고, 자네가 앞으로 죄인으로서의 회개하는 삶을 살도록 촉구하겠다는 뜻이네.

 

용렬하고 비겁한 자네가 지금은 내 편지를 끝까지 읽을 용기가 없으리라고 보네. 그러나, 걱정 말게. 나는 자네가 내 편지를 끝까지 읽도록 몇번이고 계속 보낼 것이며, 자네뿐 아니라 자네를 아는 모든 사람들에게도 계속 보낼 것일세. 나는 이 세상에서 자네처럼 자기 아내에게 포악하고 잔인한 인간은 본 적이 없네.

 

30여년을 오로지 자네와 자식들을 위해 헌신하며, 알뜰하게 살아온 내 딸을 병으로 보낸 것도 아니고, 교통 사고로 보낸 것도 아니고, 더더욱 우울증으로 자살한 것도 아니고, 그저 누명을 씌워서, 다른 사람도 아닌 자식들을 시켜서, 다른 곳도 아닌 자기 집 지하실에 설치한 사설 감옥에서 잔인하게 몇달을 고문한 뒤, ‘가정을 지키며, 나가지 않겠다!’ 라고 발버둥치는 내 딸을 네 아이들과 사설 앰블란스 파견 용역 직원 여러명에게 벗겨진 채, 온몸이 피멍 상처투성이가 된 맨발을 꽁꽁 묶어서, 내집에 내동댕이 치듯 버리고, 그 다음 날에는 내딸이 30여년 애지중지 사용했던 모든 물건들을 무슨 전염병에 감염된 물건인 듯 컨테이너에 내다 버리지 않았는가?

 

그런 상황에서 내 딸은 죽음으로써 자네에게 항거하는 이외에 무슨 다른 방법이 있었겠는가? 나 또한 이 한맺힌 편지를 자네와 자네를 아는 모든 주위의 사람들에게 보내는 이 방법 이외에 무슨 다른 방법이 있겠는가? 30여년을 살면서 자식을 네명이나 낳아주고 길러준 아내를 그렇게 잔인하고 참혹하게 죽이다니, 자네가 그러고도 사람인가?

 

사람이 부부싸움을 하면 감정이 격해져서 순간적으로 살인도 할 수 있겠지. 그러나, 자네처럼 몇달을 집안에 자네 말 대로 지옥 경험을 시켜주겠다!’ 라고 지하실에 감옥을 만들어 놓고, 친정 식구들을 비롯한 외부인과 연락을 끊도록 하며, 철부지 자식들로 하여금 입에 담지 못할 폭언과 폭행을 매일 퍼붓도록 한 것이 인간이라고 할 수 있는가?

 

아이들이 뭘 알아서 자기 에미에게 나가 죽으라!’ 라고 몇 달을 폭언을 했겠으며, 아파서 기절해 119에 실려 병원 응급실에 실려 나가는 에미에게도 저 년 쇼한다!’ 라고 했겠는가? 친정 엄마인 내가 오면, 기사 아저씨. 아줌마 모두 다 쫓아낸다고 하여 난 가보지도 못했고, 애간장만 태우고 있었네. 병원에서 퇴원 때에도 식구들은 아무도 오지 않았네. 퇴원 수속도 기사의 신용카드로 결제하였다며? 다 자네가 아이들에게 한 교묘한 거짓말 때문이 아니겠는가? 자네는 그때 친구들과 주문진 별장으로 놀러 갔다지? 자네 원하는 대로 아이들이 요구한 대로 내 딸이 그렇게 처참하게 죽었으니, 이제 속들이 시원하신가?

 

자네, 그러고도 천벌이 두렵지 않은가? 하나님은 계시네. 자네가 돈으로 권력으로 증인들을 겁박하고 유서를 공개하지 못하고 (아마 없애 버렸겠지) 소위 언론이란 도구를 사용하여, 진실을 감추고, 또 감추어도 하나님은 계시네. 자네는 아내를 죽인 흉악한 살인자일 뿐 아니라 자네 자식들도 에미를 죽인 천하가 공분할 살인자들로 만들어 버렸네. 이미 에미를 죽인 놈들이라고 도저히 씻을 수 없는 낙인이 찍혀버린 아들들은 앞으로 결혼을 어떻게 하겠는가? 자네와 같은 집안과 인연을 맺어도 괜찮다는 집안을 한번 잘 찾아보게! 오죽하겠나?

 

에미를 죽인 년이 되어 버린 딸들은 잘 살 수 있겠는가? 그 시가(媤家) 집안에서 우리 며느리 착하다고 귀여워하겠는가? 그 집안에 무슨 일 있을 때마다 에미 죽인 년이 집안에 들어와 재수 없다 하지 않겠는가? 인생의 굽이굽이마다 내가 어머니를 죽여서 이런 일을 당한다 생각되지 않겠는가? 그게 다 누구 책임인가? 고스란히 방용훈, 바로 자네 책임이네. 자네가 유서를 은폐하고, 아무리 요상한 이야기를 만들어내도 소용없네. 방용훈 자네가 살인자야! 증거를 없애는 놈, 바로 그놈이 범인이야. CCTV 기록을 없애고, 증인들 입을 맞추는 놈, 바로 그 놈이 범인이야! 방용훈, 이미 세상에서 용서받기에는 너무 악한 일을 저질러 버렸네. 하나님 이외에는 용서해줄 사람이 없네.

 

이것이 경비, 기사, 가정부의 입만 막으면, 그대로 넘어갈 일인가? 신문 기사만 막으면, 넘어갈 일인가? 자네 주위에 데리고 다니는 변호사에게 물어보게. 자살 교사가 무엇이고, 존속 상해 치사가 무엇인지? 자네에게 쓴 내 딸의 유서에 뭐라고 적혀 있던가? “왜 내가 이런 일을 당해야 하는지 알고나 죽자!” 라는 최후의 애절한 절규가 절절히 흐르고 있지 않던가? 영혼을 가진 인간의 그 마지막 절규를 그렇게 무시하고도 자네 하나님 앞에 설 수 있겠는가?

 

흉악한 범죄를 저지르고 교수대에 오를 날을 기다리고 있는 사형수에게도 자기 변명할 기회를 주는 것이 인간의 도리이거늘, 30여년 살아온 아내에게 이유를 설명하지도 않고, 참혹한 죽음으로 마구 몰아세운 것은 인간이 할 수 있는 일이 아니고, 악마들이나 할 수 있는 일이네. 설사 만에 하나 부부 사이에 무슨 의혹이 있던지, 또는 도저히 용서가 안 되는 일을 내딸이 가령 저질렀다면, 이혼하면 되는 것이지, 왜 폭력배 같은 놈들을 불러 거의 벗긴 상태로 꽁꽁 묶여서, 온몸에 다 피멍이 들도록 폭행을 가하고, 옷이 다 찢겨서 신도 못 신은 채, 꽁꽁 묶어서 친정에 내다 던져 버린 것이 대명천지(大明天地) 대한민국 아니 아프리카 토인국에서라도 있을 수 있는 일인가?

 

지원(손녀)이는 얼마 전에 자기 남편에게 쓴 수법, , 적당히 폭력배 같은 놈들을 동원하여서 사람 내동댕이 치는 수법을 발전시켜서, 자기 에미에게 사용했는데, 언제든지 자네에게도 지원이가 그동안의 연습으로 더욱 숙달된 실력으로, 더 심한 행위를 저지를 것이 눈에 선하네. 그 순간이 오면, 자네도 미란이처럼 발가벗겨 묶여서 끌려나갈 것일세. 그때 자네가 할 말은 "내 죗값을 내가 드디어 받는구나!" 하는말 뿐일세. 쉽지는 않겠지만, 하나님께서 나를 불쌍히 여기신다면, 반드시 그 자리에 내가 참관할 수 있도록 해 주실 것일세.

 

내 딸이 그렇게 난폭하게 끌려나가던 장면이 찍힌 CCTV도 증거 인멸을 위해 없앴다고 하던데, 자네가 발가벗겨 져서 끌려나가는 그 장면은 없어지지 않고, 어딘가에 자세히 기록이 남겨져서 모든 사람들이 똑똑히 보면서 왜 사람들이 나쁜 짓을 하면 안 되는지 교훈을 영원히 받기를 원하네. 자네는 주위 사람에게 돈 문제로 갑자기 충격을 주는 묘한 재주가 있더군!

 

이번에 성오에게도 네 에미 때문에 물려줄 유산이 없다는 거짓말로 안 그래도 판단력이 없는 성오를 분노시켜서, 에미에게 물불 가리지 않고, 폭행 폭언을 가하도록 교묘한 수법을 썼고, 불행한 결혼 생활을 청산하려고 동분서주하는 지원에게도 이혼 후, 살 수 있는 자금을 주려 했는데, 에미가 큰 돈을 날렸기 때문에 도와줄 수 없다는 거짓말로 머리 나쁜 지원이를 격분을 시켜서, 에미에게 말도 못할 폭행과 폭언을 시키게 했으며, 그 사건 와중에도 '어떤 경우에도 나는 엄마를 사랑한다' 라는 말을 했던 지오에게 마저도 도대체 무슨 거짓말을 해서 결국은 에미에게 포악하게 굴게 했는지? 자네, 참 그런 재주는 타고났나 보더군!.

 

자네는 아이들이 지금까지 미국과 서울에서 얼마나 엄청난 사고를 얼마나 많이 치며 살았는지 알기나 하는가? 내 딸이 자네 모르게 다른 사람 눈에 안 띄게 수습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돈을 자네 모르게 동원했어야 했는지 상상조차 못할 것일세. 자네는 최근 성오 음주 뺑소니 교통사고를 처리하였지만, 아이들의 끝도 한도 없는 사고들은 지난 30년간 자네 모르게 모두 다 내 딸이 해결했다네. 자네 이번 교통 사고 처리에는 얼마 들었나? 우리 딸은 그동안 돈이 얼마나 들었다고 생각하나? 자네가 재벌 행세를 하면서 온갖 허세를 부리며, 온갖 더러운 계집질을 하고 돌아다닐 적에 내 딸은 교육비. 사고 처리비를 꾸러 다니며,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기나 하는가? 평생에 돈을 떼인 적이 한 번도 없고, 돈 문제에 그렇게 철저하다는 자네가 한번 계산해보게. 이 천하의 무정한 나쁜 놈아!

 

워낙 학력에 컴플렉스가 있는 자네의 한을 풀어주기 위해, 능력이 안 되어도 한참 안되는 아이들을 명문대 보내려고, 내 딸이 얼마나 노력했는지 아는가? 계속되는 기부금, 모든 선생님들에 대한 특별한 사례비, 논문 대신 써주기 위해 몇차례나 얼마나 엄청난 돈이 들어간 줄 아는가? 학교나 선생님이나 재벌 집이라며 높은 기대를 하고 있는데, 어떻게 그대로 지나갈 수 있었겠는가? 자네 자식들을 명문대 졸업시키려고, 그렇게 무리해가면서 무지 애쓴 우리 딸에게 자네는 모진 학대와 누명을 씌워서, 집안에 사설 감옥까지 갖추고, 자네 말마따나 지옥 경험을 시켰으니, 잘 했네. 아주 잘 했네.

 

친정 식구들한테 문 열어주면, 그날로 끝장 낼거라고까지 하고, 가정부 경비들한테 협박하면서까지 자네 잘못이 탄로날까봐 무섭기는 했던 모양이네? 이 벌레 같은 미물 보다 못한 천하의 악랄한 놈아! 내 딸이 죽었다는데, 남편이란 작자가 슬퍼하고 시체라도 찾으려 노력하기는커녕, 증거 인멸에만 급급한 것이 도무지 인간의 영혼을 가진 정상적인 놈인가? 거기다 에미가 죽은 날, 친구들과 즐겁게 포식을 하고, 그 사진을 자랑스럽게 SNS에 올린 것은 도저히 이해하려고 해도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이네. 자식놈들이 그랬다면, 그 괴수인 자네는 자축하는 축하주를 들었겠네? 잘 했네. 아주 잘 했어. 술맛은 좋던가? 증거 인멸을 위해서 그렇게 노력하고 증인들 입을 막기 위해 그렇게 백방으로 손을 쓰는 것을 보면, 아이들이나 자네나 자신들이 하고 있는 일들이 아주 잘못 되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던 얘기네.

 

무엇이 그렇게 두렵고, 무엇이 그렇게 숨길 것이 많았는가? 우리 딸을 죽인 것 말고도 도대체 무슨 죄를 그렇게 많이 짓고 살았는가? 잔돈으로 증인들도 잘 구워삶고, 입도 잘 막던데, 그렇게 재주가 좋으면, 내 딸도 한번 살려보시게. 요사이는 집에서 기르는 동물도 제대로 장례를 치른다네. 양아치들도 사람을 죽이고 나서는 제사를 제대로 지낸다네. 내 딸은 집에서 기르던 동물만도 못하고, 자네는 저질 양아치만도 못한 것이네. 30여년 자네를 남편으로 여기고, 네 아이들의 에미로써 평생을 끝도 한도 없이 봉사하고 살아온 내 착한 딸이 그저 불쌍하고, 자네가 그만큼 더 큰 천벌을 받을 것이라는 생각외에는 별로 드는 것이 없네.

 

내 딸도 하나님과 함께 자네가 오기를 기다리면서 사는 동안, 얼마큼 더 더러운 짓을 하며, 어떤 죄를 더 짓고, 말로(末路)가 어떻게 처참할지 지켜볼 것일세. 어디 한번 열심히 살아보게나! 내 딸의 "도대체 내가 뭘 잘못했기에 나를 죽이냐!” 라는 절규가 언제나 계속 들려올것일세. 원래 하나님의 용서만을 건네며 아무 소리를 하지 않고, 그냥 지내려던 내가 지금 자네에게 이런 준엄한 편지를 보내는 것은 지금이라도 진정한 회개를 하고, 앞으로 남은 인생 죄인으로서 겸허한 자세로 내 딸에게 평생 속죄하는 맘으로 살아가지 않으면, 자네와 자네 집안은 하늘의 큰 벌을 받을 것을, 천지신명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이름으로, 경고하는 바이네.

 

자네는 앞으로 오래 살기 바라네. 그래서, 한번 비참한 말로(末路)를 반드시 겪기 바라네. 나는 이만큼 살았으니, 이 세상에 별로 애착이 없지만, 자네의 필연의 말로를 보기 위해 반드시 아주 아주 장수하면서 자네의 악행을 사람들에게, 하나님에게, 그리고 자네 본인에게 시시때때로 늘 준엄하게 꾸짖으면서 살려고 하네. 앞으로 자주 보세. 내가 이제 남은 인생 유일한 목표를 하나 만들어 주어서 고맙네. 자식들과 자네의 하수인들에게, 내 딸이 온몸에 상처를 입은 것을 감추기 위해, 내 딸을 서둘러 화장해 버렸다고 들었네.

 

마지막 가는 길에 친정 식구들과 인사라도 한번 해야 되는 것 아닌가? 옷이라도 자기가 좋아하는 옷을 입고 가야 되는 것 아닌가? 밥이라도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장례식장에서 한번 먹고 가야 되는 것 아닌가? 사람들에게 왜 장례 절차가 필요하고, 이별이 필요하고, 고인(古人)에 대한 예의가 필요한지 아는가? 떠나가는 사람이 살아남은 자들을 보호하고 축복하기 위한 것이라네. 떠나간 내 딸이 자네나 남은 자식들을 무슨 수로 축복하겠는가? 착하디 착한 미란이는 마지막 순간에도 그 짐승만도 못한 자식들을 부탁한다고 당부하였네.

 

자네는 그렇게 착한 미란이의 원혼이 두렵지도 않은가? 미란이의 내가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고나 죽자!’ 라는 절규가 들리지 않나? 지나가는 바람 소리, 멀리서 들리는 차 소리, 그 속에 내 딸의 부르짖음이 들리지 않나? “알고나 죽자! 라고 울부짖던 소리가 들리지 않나? 아주 아주 두렵지 않나? 잠이나 제대로 잘 수 있겠나? 내 딸이 억울하다며 하소연하기 위해 층계를 올라오는 발자국 소리가 들리지 않나? 내 딸이 원을 풀어달라면서 문을 열고, 들어오는 소리는 들리지 않는가? 잠인들 잘 수 있겠으며, 잠을 잔들 꿈속에서 더 두려울 것일세.

 

또한, 두려워하지 않는다고 해도, 엄혹한 세월과 살아계신 하나님이 자네를 그냥 두겠는가? 자녀의 일생이 편안할 것 같은가? 난 자네가 참으로 불쌍하네. 앞으로 당할 고통과 두려움으로 제대로 잠이나 이룰 수 있겠는가? 정말 불쌍하네. 내 딸은 죽기 전에 하나님을 받아들여 하나님 품 안에 잘 쉬고 있네. 내 딸을 위해 만든 지옥에는 이제 그리고 앞으로 자네와 아이들만 남았네. 천형(天刑)으로 알게. 업보(業報)로 알고, 받아야 할 벌()의 수만분의 1도 안 되는 것을 철저히 알게. 뿌린 대로 거둔다는 말은 자네처럼 워낙 많이 뿌리는 놈들에는 적용이 안 되는줄 잘 알고 있게.

 

자네가 회개한다는 결의(決意), 죄인으로 속죄하며 살겠다는 결의를 확실히 보이지 않으면, 이 편지는 자네가 숨기려던 유서와 함께 형님댁을 포함, 모든 친척들, 자네가 알고 있는 사회의 모든 사람들에게 그동안 내 뼈속 깊이 간직하고 묻어 두려려고 했던 모든 다른 이야기들과 함께 온 천하에 공개할 것이네. 내가 할 일이 뭐 있겠는가? 잘 알아서 판단하게! [2016 09 11일 장모]

 

 방용훈 아내가 사망 전 남긴 메시지, 감금과 학대 그리고 투신

 

 2019 03 05, MBC ‘PD수첩 조선일보 사주(社主) 겸 코리아나호텔 사장 방용훈의 부인 이미란씨의 사망을 집중 조명하는 호텔 사모님의 마지막 메시지 편을 방송했다. 방용훈 사장은 배우 장자연씨를 2009 03 07일 죽음으로 내몬 문제의 식사자리를 주재한 것으로 알려진 인물이기도 하다. 이미란씨는 2016 09월 한강에서 투신 자살로 추정되는 변사체로 발견됐다. 그녀는 극단적 선택 직전 자신의 오빠에게 너무 죄송해요. 어떻게든지 살아보려고 애썼는데. 방용훈을 어떻게 이기겠어요. 겁은 나는데, 방법이 이것밖에 없어요라고 말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미란씨의 오빠는 다급히 실종 신고를 했지만 동생을 찾을 수 없었다. 이미란씨는 이미 사망한 상태였다. 2016 09 02, 서울 가양대교 인근에서 발견된 이미란씨의 변사체 인근에서 유서 7이 발견됐다. 유서에는 자녀들이 아빠가 시켰다!”면서, 자신을 강제로 사설 구급차에 태워 집에서 내쫓았다는 충격적인 내용이 담겨있었다. 또한, “부부 싸움 중에 남편한테 얻어맞고, 온갖 험악한 욕을 듣고 무서웠다면서 4개월간 지하실에서 투명 인간처럼 살아서 버텼지만, 강제로 내쫓긴 날, 무너지기 시작했다고 썼다.

 

 사설 구급차에 강제로 실려 집에서 쫓겨난 사건은 이미란씨가 사망하기 직전인 2016 08 발생했다. 자녀들은 사설 구급 업체를 동원하여 이미란씨를 강제로 친정집으로 보냈다. 이 과정에서 이미란씨가 강하게 저항하며, 상황을 녹취했으나, 자녀들은 휴대전화를 빼앗아 변기에 빠트렸다. 이미란씨의 친정 가족은 방용훈 사장과 이미란씨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들을 고소했다. 경찰은 자녀들이 어머니를 다치게 했다며, 공동존속상해 혐의를 적용,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 하지만, 검찰은 공동존속상해 대신 강요죄를 적용했다. 검찰의 봐주기 수사가 아니었냐는 지적이 나왔다. 2019 01, 1심 법원은 이미란씨 자녀들에게 각각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을 선고했다. 자녀들은 재판에서 당시 우울증을 앓고 있으면서 자살 시도까지 한 상태의 어머니가 혼자 지하층에서 생활하는 것보다 외할머니가 거주하는 친정집에서 쉬게 하는 것이 어머니의 자살을 방지하는 등 최선의 방법이라고 생각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사회 통념상 용인하기 어려운 행위라고 판단했다. 병원 진료 기록 등을 종합해 봤을 때, 이미란씨가 자살에 이를 정도의 심각한 우울증을 앓았다고 볼 수 없다고 봤다. 도리어, 사설 구급차를 불러 쫓아낸 자녀들의 행위가 이미란씨의 극단적 심리 상태를 초래했다고 판단했다.  방용훈 사장은 내가 왜 이런 것을 당했는지 지금도 모르겠다. 뭘 알고, 얘기를 해야 한다. 부인이 죽고, 애들 이모가 고소를 하고, 이게 상식이냐? 애들 할머니가 애들을 고소하고, 그 이유는 왜 안 따져보냐?”, “한 가지만 말씀드리겠다. 나는 사람하고만 말하고 싶다. 그 상황을 판단해보면 모르겠느냐 라고 분노했다.

 

 방용훈, 아내 죽음 루머 퍼뜨렸다며 처형 집 무단침입 시도

 

2016 09 02, 서울 가양대교에서 이미란씨 자살 투신 사건 후, 2016 11, 방용훈 사장은 아내의 언니 집에 무단침입하려 위협을 가했다. 동행한 아들이 돌로 내려치며 위협했고, 방용훈 사장은 빙벽 등반용 철제 장비를 들고, 현관문을 발로 찼다. 그는 처형이 부인의 죽음에 대한 루머를 퍼뜨렸다고 의심했고, 항의하러 집을 찾아갔다고 경찰서에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방용훈 사장의 아들은 경찰 조사에서 돌을 주워, 이모 집안으로 올라가서, 현관문을 몇 차례 두드렸고, 아버지가 자신을 말렸기 때문에 돌아갔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실제 CCTV 영상에서는 오히려 아들이 현관 앞 물건을 걷어차고, 도끼를 든 방용훈 사장을 말리는 모습이 담겨있다. 하지만, 방용훈 사장은 혐의 없음으로 풀려났다. CCTV보다는 진술에 의존해서, 수사를 마무리한 정황으로 보인다. 경찰 출신 변호사는 왜 이렇게 작성이 됐는지,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방용훈 사장은 생각하기 나름이다. 끝난 얘기인데, 왜 자꾸 들먹이냐!”, “내가 누구를 말리고, 아들이 누구를 말리냐. 말도 안 되는 이야기를 해야지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