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컴퓨터

■ 슈퍼컴 보다 100억배 빠른 양자 컴퓨터 개발

마도러스 2020. 12. 6. 13:31

■ 슈퍼컴 보다 100억배 빠른 양자 컴퓨터 개발

 

중국 과학자들이 구글의 슈퍼컴보다 100억배 더 빠르게 연산을 수행할 수 있는 양자컴퓨터를 개발했다고 미국 사이언스지에 게재했다. 양자컴퓨터 분야는 대형시스템의 시뮬레이션과 물리학, 화학 등 여러 연구에서 활용될 소지가 커서, 향후 미국과 중국간 기술경쟁이 더욱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 2020 12 04일 신화통신과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중국 연구진은 최근 미국 사이언스지에 게재된 논문을 통해 표준 시뮬레이션 알고리즘인 가우스보손 샘플링을 통해 최대 76개 광자를 감지할 수 있는 양자 컴퓨터 시제품 '지우장'을 만들었다고 밝혔다. 중국 연구진에 따르면, 해당 양자컴퓨터는 구글이 개발한 슈퍼컴 대비 100억배, 기존 일반 슈퍼컴퓨터보다 100조배 더 빠른 연산이 가능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앞서 구글 2019년 슈퍼컴퓨터가 1만년 걸릴 연산을 200초 만에 처리할 수 있는 양자 컴퓨터를 만들었다고 밝힌 바 있다.

 

양자 컴퓨터 분야는 아직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대부분 나라들의 개발 수준이 걸음마 단계지만, 컴퓨터 처리 속도와 성능을 획기적으로 향상시켜 대형 시스템을 시뮬레이션하고 물리학과 화학 등 여러 연구 분야에 지대한 기여를 할 수 있는 미래의 핵심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구글이나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가 참여하는 미중 기술 경쟁의 또 다른 전선이 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중국 정부 양자 컴퓨터 개발을 위해 100억달러 규모의 국립 양자정보 과학연구소를 건설하고 있다. 미국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2020년 초 인공지능(AI)과 양자정보 연구에 10억달러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