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 지능

SKT, 세계내 최고 고성능 AI 미래 반도체 출시

마도러스 2020. 11. 25. 21:33

■ SKT, 세계내 최고 고성능 AI 미래 반도체 출시

 

 기존 GPU 대비 처리 속도 50%, 가격은 절반 수준

 

SK텔레콤이 국내 최초로 자체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AI 반도체 출시를 통해 대한민국 AI 1등 국가 실현에 앞장선다. AI 반도체 AI 서비스 구현에 필요한 대규모 연산을 초고속, 저전력으로 실행하는 효율성 측면에서 특화된 비메모리 반도체이다. SK텔레콤은 2020 11 25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한국판 뉴딜, 대한민국 인공지능을 만나다!`에서 자체 개발한 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SAPEON X220`을 공개했다. 이번 AI 반도체 출시를 통해 SK텔레콤은 엔비디아, 인텔, 구글 등 글로벌 빅테크 기업 중심의 미래 반도체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SAPEON X220은 기존 그래픽 처리 장치(GPU) 대비 딥러닝 연산 속도가 1.5배 빠르며, 가격은 GPU의 절반 수준이다. 전력 사용량도 80%에 불과하다. 뿐만 아니라 SAPEON X220은 반도체의 데이터 처리 역량 대부분을 동시 다발적 데이터 처리에 활용하도록 설계해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SAPEON X220은 다양한 분야의 데이터센터에 즉시 적용 가능하며, SK텔레콤은 국내외 다양한 사업자를 대상으로 AI 반도체 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2020 11 25 SK텔레콤은 AI 반도체 브랜드 `SAPEON(사피온)`을 론칭했다. SAPEON은 인류를 뜻하는 SAPiens(사피엔스)와 영겁의 시간을 뜻하는 aEON(이온)의 합성어로, 인류에게 AI 반도체 기반 인공지능 혁신의 혜택을 지속 제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

 

SK텔레콤은 선제적 연구 개발을 통해 확보한 앞선 AI 반도체 핵심 코어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정부, 반도체 관련 대·중소기업과 협력해 글로벌 AI 반도체 시장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차세대 AI 반도체 개발을 위해 과기부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있으며, 메모리 관련 기술은 글로벌 반도체 기업 SK하이닉스와 협업하고 있다. SK텔레콤은 AI 반도체 칩 기반 하드웨어부터 AI 알고리즘,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등 소프트웨어까지 AI 서비스 제공에 필요한 통합 솔루션을 제공하는 `AIaaS(AI as a Service)` 전략을 통해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자체 개발한 AI반도체와 AI 기반 콘텐츠 추천, 음성 인식, 영상 인식, 영상 화질 개선 등 다양한 AI 서비스를 접목해 SAPEON을 차별화된 AI 토탈 솔루션 브랜드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AI 기반 콘텐츠 추천 서비스 도입을 희망하는 OTT(Over the top) 기업에게 AI 반도체 기반 고성능 고효율 데이터센터부터 콘텐츠 추천 알고리즘, API(Application Programming Interface) 등 소프트웨어까지 함께 제공해 해당 기업이 높은 수준의 인공지능 서비스를 손쉽게 도입할 수 있도록 돕는 방식이다.

 

SK텔레콤은 2020년 연말부터 미디어, 보안, 인공지능 비서 등 다양한 분야에 SAPEON X220을 적용해 AI 서비스 고도화를 시작한다. 2020년 연말 SAPEON X220을 정부 뉴딜 사업인 `AI 데이터 가공 바우처 사업`  `MEC기반 5G 공공부문 선도적용 사업`에 적용, 정부의 AI 기술 개발 속도를 높이고 5G MEC 기술 업그레이드에 나선다. 2021년에는 자사의 AI 서비스 `누구(NUGU)`, `슈퍼노바(Supernova)`, `티뷰(Tview)` 그리고 ADT캡스  SK ICT 패밀리를 중심으로 본격적인 AI 반도체 적용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이와 함께 미국 싱클레어 방송 그룹과 합작해 설립한 고화질 디지털 방송 장비 개발사 Cast.era의 차세대 미디어 플랫폼 클라우드 서버에도 SAPEON X220을 적용해 방송 서비스의 품질을 향상시킬 계획이다. SK텔레콤은 과기부 국책 과제 수행을 통해 SAPEON X220의 후속 반도체 개발도 진행 중이며, 2022년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SK텔레콤 김윤 CTO "국내 최초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출시 SKT의 기술력과 서비스 역량,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 중소기업과의 협력을 통해 이뤄낸 쾌거"라며, "향후 AI 반도체와 SKT가 보유한 AI, 5G, 클라우드 등 기술을 접목해 글로벌 톱 수준의 AI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장 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AI 반도체 시장은 2018년 약 7 8000억원에서 2024년 약 50조원으로 연평균 36%의 가파른 성장이 예상된다. 특히, AI 데이터센터에 필요한 반도체 시장은 기존 GPU 중심 시장에서 `SAPEON X220`과 같은 AI 반도체 중심으로 빠르게 재편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