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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으로 다량의 전력 송전 가능 기술 개발

마도러스 2020. 9. 27. 15:57

■ 무선으로 다량의 전력 송전 가능 기술 개발

 

2014년 노벨 물리학상을 받은 아마노 히로시(天野浩) 나고야대 교수가 이끄는 연구팀이 무선으로 다량의 전력을 송전할 수 있는 길을 열어놓은 새로운 기술을 개발했다고 NHK 등이 20200923일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아마노 교수 등 연구팀은 이날 마이크로파를 사용한 새로운 기술 연구개발 끝에 송전할 때, 전력의 변환 효율을 세계 최고 수준으로 높이는데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또한 연구팀은 아마노 교수에 노벨 물리학상을 안겨준 청색 발광 다이오드의 재료인 질화칼륨을 사용해 기존 보다 3배 정도의 전력을 무선으로 보낼 수 있는 부품을 개발했다고 전했다.

 

전깃줄 없이 무선으로 전력을 송전하는 기술은 스마트폰 충전기 등으로 실용화했지만, 보낼 수 있는 전력량이 적고 거리도 짧은 것이 과제였다. 연구팀은 이번에 새 기술을 개발함으로써 2022년도까지 일단 10와트급 전력을 무선으로 보내는 시스템을 확립하게 됐다고 밝혔다. 실용화하면, 비행 중인 드론에 전력을 송전하거나 전선 없는 장소에서라도 하천의 수위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 등이 가능해진다고 한다. 아마노 교수는 "자연 재해 때에 전기가 끊기거나 부족한 지역에 원격으로 송전할 수 있는 등 에너지가 필요한 곳에 수시로 전력 공격이 가능해 앞으로 사회 인프라로 될 공산이 농후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