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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國, 현직 대통령 최초 WHO 총회 연설

마도러스 2020. 5. 14. 07:54

 

韓國, 현직 대통령 최초 WHO 총회 연설

 

문재인 대통령이 20200518세계보건기구(WHO)에서 기조 연설을 했다. 한국 현직 대통령으로는 역대 최초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코로나19 방역 과정에서 한국이 얻은 성과와 경험을 세계보건기구(WHO) 회원국들과 공유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개방성, 투명성, 민주성 등 한국 정부의 방역 3원칙을 소개했다. 아울러 국제 연대와 협력으로 코로나 사태를 극복하자고 강조했다. 세계보건총회(WHO) 테드로스(Tedros) 사무총장은 202004월 문재인 대통령과 통화에서 아시아 대표로 총회에서 기조 연설을 해달라고 요청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20200518일 세계보건기구(WHO) 최고 의결기관 세계보건총회(World Health Assembly) 기조 연설에서 "한국은 2020년 총 1억불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보건 취약 국가에 대한 인도적 지원을 확대하고 방역 경험을 공유해나가야 한다. 모두가 코로나에서 자유로워질 때까지 단 한 사람도 소외되지 않도록 함께 협력해야 한다" 라고 제안했다.

 

또한, "위기 대응과 출입국 정책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축적해온 경험과 데이터도 지속적으로 국제사회와 공유해 나갈 것이며, 인류의 건강을 함께 지키기 위해 WHO와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해서는 국경을 넘어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개발된 백신과 치료제는 인류를 위한 공공재로서 전 세계에 공평하게 보급되어야 할 것이며, 한국은 백신과 치료제 개발을 위한 WHO의 노력을 전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은 세계 백신 면역 연합, 글로벌 펀드, 국제 의약품 구매 기구, 국제 백신 연구소에 공여국으로 참여하고 있다. 2020년부터 감염병 혁신 연합에도 기여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WHO를 향해서는 국제보건규칙을 비롯한 관련 규범을 빠르게 정비하고 기동력을 갖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우리는 언제라도 올 수 있는 신종 감염병 위기에 보다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감염병 관련 정보를 국가 간에 더욱 투명하게 공개하고, 조기 경보 시스템과 협력 체계를 공동으로 구축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G20 정상 회의와 아세안+3 정상 회의에서 논의된 협력 방안들이 더욱 구체화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문재인 대통령은 "위기 앞에서 인류는 각자 도생이 아니라 '연대와 협력'을 선택해야 한다. 위기 상태일수록 세계는 '상호 신뢰와 포용'으로 단합해야 한다. 국제 사회가 '모두를 위한 자유의 가치를 더욱 굳게 공유한다면, 우리는 지금의 위기 극복을 앞당기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희망을 더 크게 키울 수 있을 것이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