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일반)

오메가3. 오메가6, 적정 비율 섭취해야

마도러스 2020. 2. 6. 00:58





오메가3. 오메가6, 적정 비율 섭취해야

 

신경 세포의 막이 부드러우면, 수용체가 신경 전달 물질을 쉽게 받아들일 수 있다. 부드러운 지방산 중에서 대표적인 것이 필수 지방산인 오메가3와 오메가6이다. 하루 섭취 에너지 중 지방의 적정 비율은 20%. 일본에 비해 미국이나 영국에서 심장병 환자가 많이 발생한 것은 일본(20%)에 비해 미국과 영국(40%)의 지방 섭취율이 높기 때문이다. 그렇다고 지방 섭취량이 적을수록 좋은 것은 아니다.

 

지방 섭취율이 9%밖에 되지 않았던 1950년대에는 지방이 부족한 탓에 뇌혈관이 손상되는 사람이 많았다. 영양학자들은 포화 지방산의 섭취량은 지방 전체 섭취량의 3분의 1이하로 하고, 오메가3와 오메가6 등의 불포화 지방산은 3분의 1 이상 섭취할 것을 권한다. 오메가3와 오메가6의 비율은 1:1이 바람직하다. 현재, 이 비율은 미국이나 영국인은 1 : 20-30이다. 미국이나 영국에서 알츠하이머 병이 폭발적으로 늘고 있는데, 그 원인 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는 것이 오메가6에 극단적으로 편향된 지방 섭취이다. 하지만, 이것은 서양인에게만 해당되는 이야기가 아니다. 오메가6는 옥수수. 가공 식품. 특히 액상 과당에 많이 들어 있으며, 세로토닌과 도파민의 교란을 일으켜서 우울증과 폭력증의 원인으로 작용한다.

 

현대인은 대부분 오메가3은 너무 적게 섭취하고, 오메가6. 포화 지방산. 트랜스지방산은 지나치게 많이 섭취하고 있다. 등푸른 생선을 먹을 때는 뇌졸중 위험이 줄지만, 오메가3를 약제 형태로 복용했을 때는 뇌졸중 예방에 효과가 적다는 연구 결과가 있으므로 오메가3를 생선을 통해 섭취하는 것이 좋다.

 

미국 국립 보건원에서 80명의 지원자들을 상대로 엄격한 약과 가공 식품을 금지시키고, 채식과 과일을 위주로 한 식사를 공급하는 실험을 실시했다. 그 결과, 실험자들에게서 폭력성과 우울증이 크게 줄어드는 것을 확인했다. 이 연구에서 실험자들에게서 오메가6가 크게 줄고, 반면에 오메가3가 크게 늘어나 비율이 1 : 1 되는 것을 확인했다.

 

아이들은 균형 잡힌 영양 섭취가 가장 중요하다. 특히, 지방은 두뇌를 구성하는 요소일 뿐 아니라 전반적인 신체 성장, 지용성 비타민 흡수에 필수적이며, 적은 양으로도 많은 열량을 공급할 수 있어 반드시 섭취해야 할 성분이다. 지방 중에서도 오메가3 지방산과 오메가6 지방산을 챙겨야 한다. 성장기에 오메가3를 충분히 섭취하면, 뇌와 신경 세포 발달에 도움이 된다.

 

오메가3는 리놀레산(linoleic acid), DHA, EPA (EicosaPentaenoic Acid)로 구성되는데, 그중에서 DHA (DocosaHexaenoic Acid)는 뇌 발달을 돕고 기억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다. 여러 연구에 따르면, 오메가3가 함유된 음식을 많이 섭취하면, 읽기와 학습 능력이 향상되고, 섭취가 부족하면, ADHD (주의력 결핍 과잉 행동 장애)와 우울증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오메가6는 오메가3 못지않게 우리 몸에 좋은 불포화 지방산이다. 혈액 순환 개선과 비만 예방에 도움을 준다. 두뇌 발달을 촉진하고 피부를 건강하게 유지시키는 효과도 낸다. 오메가3에 비해 오메가6를 너무 많이 섭취하면, 오히려 몸에 해가 된다. 해외 연구에 따르면, 염증이나 혈전(혈액이 뭉친 덩어리)이 생길 수 있고, 당뇨병. 우울증. 고혈압. 뇌졸중. 비만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따라서, 세계 보건 기구(WHO)는 오메가3와 오메가61대 1의 비율로 섭취할 것을 권장한다.

 

미국 건강 영양 센터에 따르면, 현대인은 오메가3와 오메가6 섭취 비율은 1 : 10-25 정도로 오메가6를 과다하게 먹고 있다고 한다. 대부분의 식물성 기름이 오메가6를 다량 함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공장식 축산도 오메가6 과다 섭취의 원인이 된다.

 

(cattle)는 사람과 같이 오메가3계 지방산과 오메가6계 지방산으로 구분되는 불포화 지방산을 스스로 체내에서 합성하지 못하는 동물이며, 먹이에서 불포화 지방산을 얻을 수밖에 없다. 그렇기 때문에 소가 어떤 먹이를 먹었는지에 따라 오메가 지방산의 비율은 달라진다. 해외 연구에 따르면, 사육장에서 옥수수 곡물 사료를 먹는 소는 방목하면서 풀을 뜯어먹는 소에 비해 지방 함량이 1.9-2.7배 높다. 그리고, 지방 중에 오메가6가 많아지고, 염증을 적절하게 조절하는 오메가3는 현격히 감소해서 오메가3 보다 오메가6 비율이 3.2배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가축들이 상대적으로 오메가3 성분이 풍부한 풀을 먹지 못하고, 오메가6가 많은 곡물을 사료로 먹기 때문이다. 반면, 본래 초식 동물인 소(cattle)가 풀을 먹고 자랄 경우, 그 우유 속에는 풀 속에 풍부한 오메가3가 자연적으로 풍부하게 된다. 이런 이유로 초지 방목으로 키운 젖소에게서 얻은 우유는 아이들의 성장 발달에 더 좋다.

 

초지 방목하며 자유롭게 키운 젖소에서 착유한 우유로 만든 분유는 오메가3와 오메가6의 이상적인 비율을 유지해서 아이들의 두뇌 성장 발달에 도움을준다. 또한, 모유 단백질과 유사한 구조를 지닌 A2 단백질을 함유해서 소화 불량. 배앓이 예방에도 도움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