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Bio 혁명)

이뮨 메드, 바이러스 억제제 신약 개발

마도러스 2020. 2. 5. 01:35


이뮨 메드, 바이러스 억제제 신약 개발

 

이뮨메드(immunemed)바이러스 억제제(VSF. Virus Suppressing Factor)를 기반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일명 우한 폐렴) 치료에 항체 신약을 긴급 치료제로 활용할 수 있도록 식품의약품안전처의 허가를 준비하고 있다. 임상 1상을 진행한 임상의 주도로 식약처 허가를 진행하고 있으며, 빠르면 1주일 이내에 결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바이러스 억제제(VSF. Virus Suppressing Factor)에 기초한 항체 신약(hzVSF)은 인플루엔자 적응증 치료제로 현재 임상 1상 마무리 후 임상 2상을 준비하고 있다.

 

이뮨메드(immunemed) 김윤원 대표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와 유사한 것으로 알려진 중동 호흡기 증후군(MERS. 메르스),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SARS. 사스) 등에 해당 약물을 투여해서 치료 효과 등 유의미한 결과를 얻었다. 고통 받는 환자에게 직접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식약처 허가를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인간 몸에 있는 바이러스 활동을 억제하는 물질(VSF. Virus Suppressing Factor)이 있으면, 다양한 질병을 치료할 수 있다. 만일, 이런 물질 부족하다면, 보충해서 넣어주면 바이러스 치료가 가능해진다."

 

이뮨메드(immunemed)의 김윤원 대표는 "몸에 맞게 개발된 인간 바이러스 억제 물질인 항체 신약(hzVSF)은 질병에 감염된 세포만을 타깃으로 하기 때문에 부작용 거의 없다. 쥐 실험을 통해 확인한 효과를 향후 국내외 임상을 통해 인체에도 적용할 수 있음을 확인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대 의과대학에서 미생물학 전공으로 박사 학위를 받은 김윤원 대표는 1986년부터 한림대 의과대학에서 미생물학 교실 교수로 일하고 있다. 이뮨메드(immunemed)는 항바이러스제 전문 업체이며, 초창기 한림대학교 내에 바이오 벤처 형태로 만들어졌다가 2000년 별도 회사로 독립해 나왔다. 이후 항바이러스 관련 치료제를 개발하면서 바이러스 관련 질병을 손쉽게 진단할 수 있는 다양한 진단 키트를 출시해왔다.

 

현재, 개발 중인 신약 파이프 라인은?

 

바이러스 억제 물질(VSF)에 기초한 항체 신약(hzVSF)을 개발 중이다. 국내 임상 1상을 끝냈고, 202003월께 결과 보고서를 낼 예정이다. 이후, 국내 임상 2상은 202005월부터 진행하게 된다. 바이러스 억제 물질(VSF)와 관련해서 한국. 미국 등 8개국에 원천 특허. 물질 특허. 용도 특허를 갖고 있다.

 

글로벌 임상 계획은 없나?

 

국내 임상과 별도로 202003월부터 호주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할 예정이다. 국내에서처럼 환자 80명을 대상으로 하고, 해당 결과를 토대로 임상 2상은 미국에서 계획하고 있다. 호주를 선택한 이유는 백인 환자들 데이터를 구하기 위해서이다. 호주는 임상 수준은 선진국이지만, 임상 비용을 환급해 주는 등의 비용이 적게 든다. 국내 임상과 달리 환자당 2주에 한 번씩 주사를 투여하는 방식을 쓸 예정이다. 또한, 여성 환자도 임상에 포함한다.

 

`hzVSF` 물질의 작용 기전은?

 

사람이 바이러스에 감염되면, 일부는 몸살 등 증상이 나타나고, 추가 질병이 생긴다. 하지만, 증상이 없거나 질병이 생겨도 저절로 낫기도 하는데, 이는 몸속에 자연 치유에 작용하는 VSF (Virus Suppressing Factor)가 있기 때문이다. 우리는 쥐에서 VSF(Virus Suppressing Factor)를 처음 발견했고, 이것이 사람 몸에도 있는데, 탁월한 치료 효과가 있다는 점을 확인했다. 바이러스성 질병을 앓는 사람은 VSF(Virus Suppressing Factor) 활동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이럴 때 인간화된 VSF(Virus Suppressing Factor)hzVSF1,000배 분량으로 높여 투여해 주면, 질병이 낫는 것을 시험을 통해 확인했다. 세포 배양 단계에서 유전자를 집어넣어 hzVSF를 만든다. 쉽게 말하면, 부족한 VSF(Virus Suppressing Factor)로 바이러스를 격퇴하기 힘든 질병 치료를 위해 hzVSF 물질을 넣어주는 것이다.

 

적정량의 VSF 수치가 있을 텐데, 부작용은 없나?

 

hzVSF는 감염된 숙주 세포 내의 물질만을 타깃으로 한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를 인지하는 데에 뛰어나 정상 세포에는 작용하지 않는다. 이로 인해 부작용이나 내성 발현이 적은 것이 장점이다.

 

치료할 수 있는 바이러스 질환 적응증은?

 

각종 바이러스 감염 질환이 대상이다. B형 간염을 비롯해서 인플루엔자, 메르스, 사스 등이다. 특히, 건선이나 피부 경화증 등 난치성 피부 질환에도 효과가 있다. 이 밖에 다양한 바이러스 관련 치료제로 활용할 수 있어서 시장 잠재력이 매우 크다.

 

다른 사업은 뭐가 있나?

 

쓰쓰가무시병 등을 조기 진단하는 등 진단 키트 7종을 출시하고 있다. 2019년 매출액은 진단 키트 사업만 5억원 가량이다. 지금은 장티푸스. 파라티푸스 감염을 구별해내는 진단 키트를 개발 중이다. 이는 이뮨메드(immunemed)가 산업통상자원부 경제협력권 산업 육성 사업에서 장티푸스 및 파라티푸스 시스템 개발 주관 기관으로 선정된 데에 따른 것이다. 2020년 말까지 관련 진단 키트를 개발을 마치고, 출시할 예정이다.

 

회사 규모는 어떤가?

 

2000년에 설립되어 직원 수는 56명이다. 이 가운데, 연구 인력이 40명 이상으로 박사급은 12명이다. 강원도 춘천시 바이오 산업 진흥원 내에 본사와 연구 시설, 진단 키트 생산시설이 있다. 한림대학교 내에 맹독성 바이러스를 다루는 연구소도 두고 있다.

 

증시 상장 계획은 어떻게 되나?

 

202001월 말 기술성 특례 평가를 위한 자료를 제출한 뒤, 202003월에 평가 결과가 나오면, 202006월쯤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대신증권과 미래에셋 대우증권을 주간사로 해서 기업 공개(IPO)를 준비 중이다.

 

투자 유치 규모와 현황은?

 

201903162억원 규모로 투자를 유치했다. 이르면, 202001월 말, 프리 IPO(상장 전 투자 유치)를 통해서 100억원을 모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