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목에 거는 목풍기 등장, 대세될까?
현대인의 여름 필수품이 된 손풍기에 이어 이제는 목에 거는 넥(neck) 밴드 형태의 이른바 ‘목풍기’가 등장했다. 목풍기는 말 그대로 목에 거는 선풍기로 목에 걸면 되기 때문에 손이 자유로워지는 장점이 있다. 이미 현대인들은 지하철이나 버스 등 이동을 할 때 스마트폰을 손에서 놓지 않기 때문에 목풍기를 사용하면, 스마트폰을 자유로이 사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목풍기의 외관을 보면, 에어팟이 등장하기 전 블루투스 이어폰계에서 왕좌를 차지했던 넥 밴드 이어폰의 모양을 띄고 있고, 이어폰이 위치했던 자리에 미니 선풍기 2대가 양쪽으로 달려있다. 손풍기와 마찬가지로 제조사는 중국산이 대부분이고, 완충시 평균 사용 시간은 7시간 정도이다. 제품에 따라선 넥 밴드가 사용자 편의에 따라 구부러지기도 하며, LED 조명도 들어온다.
가격은 1만원 중반대에서 3만원 후반대까지 형성되어 있어서 1만원 중반대에서 2만원 초반대로 가격선이 형성된 손풍기에 비하면 비싼 감이 있다. 목풍기를 사용해본 이들은 “생각 보다 기대 이상인 것 같다”, “다만 내구성이 떨어지기는 한다”, “소음이 어느 정도 있는 것 같다” 등등의 평을 내놓았다.
행정 안전부 관계자는 “손풍기 구입시 안전 기준인 KC 마크의 유무, 전자파 적합 등록 번호, 배터리 안전 인증 번호 3가지가 모두 표기된 제품을 사용해 달라”고 말했다. 앞서 손풍기는 2014년에 등장해서 이미 여름 국민 필수품이 됐으며, 5년이 지난 2019년 업계에 따르면, 2018년에만 1,000만대 이상이 팔려나갔다.
이처럼 시장이 뜨거워지자 각종 업체들이 손풍기 시장에 뛰어들었고, 날개 없는 손풍기, LED 캐릭터 손풍기, 향기 나는 손풍기, 세울 수 있는 스탠드형, 접을 수 있는 폴더형 손풍기 등 각종 기상천외한 손풍기들이 등장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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