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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 닥쳐올 7.0 이상의 대형 강진

마도러스 2018. 1. 25. 00:34


■ 한반도에 닥쳐올 7.0 이상의 대형 강진


한반도 지진의 위험성을 유시민 작가는 이미 언급했었다. 유시민은 2016년 09월 썰전에서 경북 경주에서 일어난 진도 5.8 지진에 대한 국민안전처의 늑장 대응 논란에 대해 다루면서 경주, 포항 등 경북 지역 지진의 위험성을 알렸다. 유시민은 2012년 기상청 지진 관련 연구 결과 기록을 토대로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한반도 역사 지진 기록으로 역사 사료들을 보면, 서기 2년부터 1904년까지 약 1900년 동안의 한반도 지진을 연구한 자료이다. 가장 큰 지진이 신라시대 경주에서 발생했다. 그 다음이 조선시대 한양에서 발생한 진도 7.0 정도의 지진인데, 이 기록들에 의하면 경주 근처에서 지진이 많이 발생해왔었다" 라고 설명했다.

이어 유시민은 "그런데 이 지역에 원전 10여기가 존재한다" 라고 위험성을 알리며, "특히 부산 기장 고리 원전 근처에는 380만명이 산다. 모두 피폭 대상인 셈인데, 더 큰 지진이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진단과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다" 라고 강조했다.

● 2018년부터 지구의 자전 속도가 늦어지기 때문에 진도 7.0 이상의 강진이 급증해 20차례 이상 발생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미국 콜로라도 대학과 몬타나 대학 공동 연구팀이 2017년 10월 미국 지질학회 연례 회의에서 발표했다. 한반도 역사 지진 기록들을 보면, 조선시대 한양과 신라시대 경주에서 진도 7.0 정도의 지진이 발생했었다. 따라서, 기존 건축물 특히 필로티 건축물은 앞으로 발생할지도 모를 진도 7.0 지진을 대비해서 1층 기둥에 H 빔 철골 구조물을 보강해 주는 등의 여러가지 내진 작업을 해 주는 것이 좋다.

● 지질 전문가들은 경주 5.8, 포항 5.4 지진 보다 더 큰 진도 7.0 이상의 지진이 닥쳐올 가능성을 지적하고 있다. 현장 정밀 분석에 들어간 지질학계는 500년마다 찾아오는 한반도의 강진 주기가 현실화되는 것은 아닌지 바짝 긴장하고 있다. 여태까지 설마 하고 살았는데, 더 큰일을 치르기 전에 지금이라도 단단히 준비해야 한다.

● 한반도에서 규모 7.0 가량의 대형 강진도 발생할 수 있다는 경고는 꾸준히 제기돼 왔다. 영남권만이 아니라 수도권도 지진의 안전 지대가 아니라는 주장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

2017년 11월 17일 기상청이 2012년 발간한 ‘한반도 지진 역사 기록’에 따르면, 서기 02년부터 1904년까지 역사 문헌에 기록된 2,161차례 지진 중에서 진도 5.0 이상 지진은 440회(20.3%)였다. 진도 8-9(규모는 6.7 추정)의 강진도 15회(0.7%) 발생했다.

홍태경 연세대 지구 시스템 과학과 교수는 "향후 에너지가 쌓이게 되면, 과거처럼 더 큰 규모의 지진도 올 수 있다"고 주장했다. 최근의 지진이 영남 지역에 주로 분포해 있지만, 오히려 응력이 축적되고 있는 수도권에 큰 지진이 올 수 있다는 우려도 표하고 있다.

강태섭 부경대 지구 환경 과학과 교수는 “1905년까지 역사 지진 기록을 보면, 수도권의 지진 발생 빈도가 높은데, 관측이 가능한 1978년 이후로는 큰 지진이 거의 발생하지 않았다”며, “지진이 발생하기 위해서는 힘이 누적돼야 하기 때문에 수도권이 안전한 것이 아니라 응력을 쌓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한다" 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