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플라스틱 쓰레기를 전기로 바꾸는 기술

마도러스 2019. 7. 13. 01:07


■ 플라스틱 쓰레기를 전기로 바꾸는 기술

 

재활용되지 않고 버려진 플라스틱 쓰레기를 전기 에너지와 수소 에너지로 바꾸는 기술이 세계 최초로 개발됐다영국 체스터 대학 연구진이 현지 에너지 기업인 파워 하우스 에너지와 함께 개발한 이 방법은 재활용 가능한 플라스틱을 자동차나 가정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전기 및 수소 에너지로 전환하는 것이며이미 상용화 단계 직전까지 연구가 진행됐다.

 

분리 수거가 되지 않았거나 세척이 되지 않은 플라스틱을 5cm 길이로 잘게 자른 뒤이를 1000의 뜨거운 가마에 녹이면 이 과정에서 가스가 발생한다연구진은 이 가스를 정제해 변환해서 전기 에너지 또는 수소 에너지를 만드는데 성공했다특히 이 기술은 플라스틱의 종류를 가리지 않으며내부가 이미 오염돼 있어도 적용할 수 있다고 알려져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연구진은 이 특허 기술이 현지 발전소뿐만 아니라 수소 자동차 7000대 및 각 가정에 에너지를 전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뿐만 아니라 해양 플라스틱 쓰레기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아시아 지역에도 도움이 될 것이며일본 정부는 이미 이 기술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체스터 대학의 조 하우 교수는 이 기술은 모든 플라스틱 쓰레기를 높은 품질의 저탄소 수소 합성 가스로 변환해 가스 엔진에 사용이 가능하다면서 이 과정에서 부산물로 전기 에너지를 얻을 수 있으며 이는 폐플라스틱이 자동차에 연료를 공급할 뿐만 아니라 집의 조명을 켤 수 있게 돕는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폐기물 플라스틱을 전 세계의 도시에 공급할 수 있는 가치 있는 에너지로 만들 것이며가장 중요한 것은 폐플라스틱의 재활용이 바다를 깨끗하게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라고 덧붙였다체스터 대학 연구진은 이미 지난 2년간 프로토 타입을 이용해 테스트를 이어왔으며, 2020년 초 대중화 할 수 있는 더 작은 크기의 가마 및 변환기기를 제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