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 강철보다 강한 슈퍼 바이오플라스틱 개발

마도러스 2019. 6. 20. 23:57


■ 강철보다 강한 슈퍼 바이오플라스틱 개발

 

국내 연구진이 강철 보다 강하고 불에 타지 않는 슈퍼 바이오플라스틱을 개발했다한국화학연구원은 오동엽박제영황성연 박사팀이 식물성 단위체인 이소소르비드(Isosorbide)를 이용해 환경 호르몬이 없는 고강도고내열성 투명 바이오플라스틱을 개발했다고 2019년 06월 19일 밝혔다.

 

이소소르비드(Isosorbide)는 외부 충격과 열에 특히 강해서 기존에 쓰던 비스페놀A계 석유 플라스틱을 대체할 수 있는 식물성 단위체이다비스페놀A계 단위체는 정수기 필터나 치아교정기젖병밥솥 등에 주로 쓰이는 폴리카보네이트폴리술폰 원료로 쓰인다고강도고내열성을 띠지만환경 호르몬이 있어 비만심장 질환고혈압 등을 일으킨다대안이 바이오플라스틱이지만기존의 바이오플라스틱은 강도가 낮아 상용화가 어려웠다.

 

연구팀은 상전이 촉매를 활용해 이소소르비드(Isosorbide) 단위체를 고강도고내열성을 띠는 화학 물질로 만들었다이렇게 만든 슈퍼 바이오플라스틱은 비강도가 g당 69(J)에 이른다비강도는 단위 무게당 견딜 수 있는 강도이다이는 강철 보다 강한 수치이며현존하는 바이오플라스틱 가운데 가장 높다강철 비강도는 g당 63J이다인장 강도 역시 80 메가파스칼()로 대부분 석유 플라스틱 보다 높다고온에서 팽창하는 수치인 열팽창 계수는 석유 플라스틱 대비 2-10배 뛰어나다진공 상황에서 섭씨 300도가 넘는 고온에서 팽창하거나 변형되지 않았다.

 

독성도 거의 없다쥐 모델 독성 테스트에서 인공뼈임플란트 소재로 사용해도 되는 수준의 결과가 나왔다황성연 박사는 이번에 개발한 바이오플라스틱 소재로 국민이 느끼는 플라스틱 불신감을 불식시킬 수 있을 것이라면서 안전한 바이오플라스틱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