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Bio 혁명)

MRI 촬영 시간 1/4로 줄인 기술 개발

마도러스 2018. 10. 9. 00:33


MRI 촬영 시간 1/4로 줄인 기술 개발

 

서울대 공대는 전기 정보 공학부 바이오 메디컬 영상 과학 연구실 연구진들이 모여 창업한 스타트업 에어스 메디컬이 인공 지능 기술을 적용해 MRI 촬영 시간을 영상 품질 저하 없이 기존의 4분의 1이하로 단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018년 10월 08일 밝혔다최대 40분 가량 걸리는 자기 공명 영상(MRI) 촬영 시간을 10분 이내로 단축하는 기술을 개발했다환자 불편이 크게 줄어들 뿐 아니라 한정된 시간에 많은 환자를 살펴볼 수 있어 값비싼 검사비 역시 큰 폭으로 줄 것으로 기대된다.

 

MRI는 자기장이 몸 속의 수분과 반응하면서 생기는 파장을 영상으로 바꾸는 장비이다기존엔 이런 파장을 분석하기 위해 수학적으로 계산해 분석했다그러나촬영 시간을 짧게 잡으면 영상을 해석하면서 왜곡이 생길 우려가 높다에어스 메디컬은 짧은 촬영 시간만으로도 왜곡 없이 원본 영상과 같은 품질의 영상을 재구성해 내는 기술을 인공 지능 기술을 이용해 개발해 냈다.

 

MRI는 다양한 질병을 알아볼 수 있지만 환자가 30-45분 정도의 시간 동안 폐쇄적인 공간 안에서 움직이지 않고 있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었다또한촬영 시간이 오래 걸리다 보니 환자가 MRI 촬영을 위해 예약 날짜를 잡기도 어려운 단점이 있었다해당 기술을 적용하면촬영 시간에서 비롯되는 환자의 불편함을 대폭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병원 측도 많은 환자를 촬영함으로써 수익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서울 성모병원 영상의학과 장진희 교수는 환자에게 더욱 빠르고 정확한 검사로 의료 영상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신뢰도 높은 검사 품질을 유지하며새로운 수가 체계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에어스 메디컬은 서울대 병원에서 시범 운영 기간을 거쳐 관련 기술을 가다듬은 후, 2019년 열리는 캐나다 몬트리올 국제 자기 공명 영상 학회를 통해 관련 기술의 상용화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