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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찌면 암 걸린다! 암 발병 원인 2위

마도러스 2018. 8. 23. 22:46


살찌면 암 걸린다! 암 발병 원인 2위


비만이나 과체중이 단순히 건강에 좋지 않은 정도가 아니라 담배와 함께 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가장 큰 원인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영국 일간 더타임스 2018년 03월 23일 보도에 따르면, '영국 암 연구(Cancer Research UK)' 단체는 2015년 기준 36만명의 암 환자를 대상으로 생활 습관 등에 따른 암 발병 원인을 분류한 결과를 영국 암 학술지에 게재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암 환자의 3분의 가량인 37.7%는 담배와 술비만대기 오염 등 '예방할 수 있는 원인(preventable causes)'에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담배로 인한 암 환자가 전체의 15.1%를 차지이같은 생활 습관에 따른 요인 중에서는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다담배에 이어 과체중과 비만으로 인한 암 환자가 6.3%로 2위에 올랐다특히 여성의 경우 이 비중은 7.3%로 더 높았는데비만이 유방암과 자궁암 등에 영향을 주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자외선과 직업에 따른 노출이 각각 3.8%였고(3.3%), 가공육(1.5%), 대기 오염(1%), 운동 부족(0.5%) 등도 암 발병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지목됐다이 단체의 하펄 쿠마르 대표는 "주의하지 않을 경우 체중이 담배와 같이 될 수 있다"면서 "몇십 년 뒤에는 담배와 비만으로 인한 요인이 자리를 바꿀 수도 있을 것"이라고 우려했다실제 영국 국민의 3분의 가량은 과체중이거나 비만인 상태라고 더타임스는 전했다.

 

이에 따라 영국 정부는 금연 정책에 이어 정크 푸드를 억제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앞서 이 단체는 1980-2000년 출생한 이른바 밀레니얼(Millennialls) 세대 10명 중 7명은 중년이 되기 전에 과체중 상태에 이르면서 '역사상 가장 뚱뚱한 세대'가 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