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 어떤 것 보다 소중한 가족의 행복
한 가족이 있었다. 그 집은 가족 간에 불화가 그치지 않았다. 부부끼리도 자주 싸우고 부모와 자식 간에 자식들끼리도 서로 불화가 심했다. 그래서, 그 집 식구들은 서로 자신이 불행하다고 믿고 있었다. 바로 옆집에서는 집안에서 웃음 소리가 그치지 않고 모두들 환한 웃음을 지으며 살고 있었다.
스스로가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집 사람들은 그 이웃집에 가서 어떻게 저렇게 재미있게 잘 살 수 있는 지를 알아보기로 하고, 그 집을 방문했다. 그 때 마침, 거실에서 얘기를 나두던 중, 그 집 아들이 부엌에서 매우 비싸 보이는 도자기를 잘못 건드려 깨지고 말았다.
방문한 가족들은 서로 생각했다. 저 비싼 것을 깨뜨렸으니, 아버지는 이제 한바탕 하겠구나! 저걸 치우려면 힘들텐데 이제 저애는 어머니한테 혼나겠구나! 하지만, 아들의 어머니는 말했다. "내가 도자기에 넘어 지기 쉬운 자리에 올려놨었구나! 미안하다! 놀랐겠구나!"
그러자, 아들의 아버지는, "아니오, 내가 그 자리가 좀 위험하다 생각하고, 미리 치우려고 했었는데, 미처 치우지 못해 내가 미안하오!" 아들은, "아니예요. 제가 조심성이 없어 그랬어요." 그러자, 그 집을 방문한 가족의 아버지가 말했다. 그래도 저 비싼걸 깼는데, 화가 안 나십니까?
아들의 아버지가 말했다. "왜 화를 냅니까? 화를 낸다고 깨진 도자기가 원상태로 돌아오는 것도 아니잖아요. 화를 내는 순간, 도자기 보다 훨씬 값진 것이 깨지잖아요. 우리 가족의 소중한 행복이 깨지면 안 되지요."
그렇습니다. 이 세상 그 어떤 귀한 것도 가족의 행복과 바꿀 수는 없는 것입니다. 마음 먹기 따라서 행복도 불행이 될 수 있고, 불행도 행복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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