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운동)

앉아서 일할 때, 30분마다 일어나세요

마도러스 2018. 4. 18. 02:10


앉아서 일할 때, 30분마다 일어나세요.


● 일어나기만 해도 근육 자극되고 척추 하중 덜어준다.


한국인은 하루에 잠자는 시간만큼 앉아 있다. 2014년 국민 건강 영양 조사를 바탕으로 한 국민 건강 통계에 따르면한국인 평균 수면 시간은 약 6.8시간이며앉아서 보내는 시간은 약 7.5시간이다건강을 생각한다면앉아 있는 시간을 줄여야 한다앉아 있는 시간을 줄일 수 없다면, 30분에 한 번 의자에서 일어나기만 해도 운동 효과가 있다.


● 앉는 자세심혈관계척추 질환 유발


강북 삼성 병원 직업 환경 의학과 유승호 교수는 "인체는 활발하게 움직이도록 만들어져 있다", "오래 앉아 있을수록 심혈관계근골격계 질환비만암 같은 질병 위험이 높아진다"고 말했다오래 앉아 있는 자세는 혈액 순환을 방해해 혈전을 만들면서 심혈관계 질환에 악영향을 미치고척추 관절에 하중을 많이 가게 해 디스크 (추간판 탈출증등을 유발한다이러한 질환은 사망률까지 높인다호주 시드니 대학 연구팀에 따르면하루에 11시간 이상 앉아 있는 사람은 4시간 미만으로 앉아 있는 사람 보다 3년 안에 사망할 확률이 약 40% 높았다.


● 일어서기만 해도 근력 운동 효과


업무학업을 병행하면서 오래 앉아 있는 것을 피할 방법은 없을까전문가들은 '자리에서 자주 일어나라'고 말한다가만히 앉아 있으면다리 근육이 거의 움직이지 않지만일어나는 동작을 하는 순간 자세 유지를 위해 다리 근육이 활발하게 움직인다일본 와세다 대학 스포츠 과학 학술원 오카 고이치로 교수는 저서 '5분 스탠딩 건강법'에서 "일하는 도중 천천히 일어났다가 앉는 동작만 해도 일종의 가벼운 스쿼트를 하는 셈"이라며, "30분에 한 번 간격으로 일어났다 다시 앉거나가능하다면 2-3분간 가볍게 움직여라"고 말한다.


한양대학교 류마티스 병원 관절 재활의학과 박시복 교수는 "의자에서 일어나는 것만으로도 다리 근육 운동 효과가 있다"며 "바로 앉기 보다 서서 서류를 본다거나까치발 동작을 하는 등 몸을 조금 움직인 뒤다시 앉길 권한다"고 말했다잠시라도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이 좋은 이유는 근육 자극하중 변화 때문이다근육은 70%가 하반신에 몰려있으며허벅지는 하체 핵심 근육이다일어났다 앉는 간단한 동작만으로도 허벅지무릎엉덩이종아리 근육이 자극되어 운동 효과를 보고혈액 순환도 좋아진다일어나기만 해도 척추에 걸리는 하중은 약 40% 줄어든다박시복 교수는 "오랜 시간 한 자세로 앉아 있는 것은 건강에 좋지 않다", "30-1시간 간격으로 움직이라는 것은 최소한으로 권장하는 시간일 뿐가능한 한 자주 몸을 움직여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