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 컴퓨터

슈퍼 컴퓨터는 ‘제3의 국력’이다.

마도러스 2017. 12. 27. 22:25


슈퍼 컴퓨터는 3의 국력이다.

 

● 한국 정부는 1000억원의 규모의 사업단을 출범시키고 슈퍼 컴퓨터 집중 개발에 나서기로 결정했다. 1단계로 2022년까지 1페타 플롭스(PF) 수퍼컴을 개발하고, 2단계로 30 페타 플롭스급으로 성능을 개선할 계획이다. HW는 2017년 05월 출범한 한국 과학 기술 정보원(KISTI) 산하의 하드웨어 사업단이 맡았고시스템 SW 개발은 2016년 11월 설립된 HPC 사업단이 진행한다사업단에게 2025년까지 매년 100억원 내외의 연구 개발비를 지원할 계획을 발표했다.

 

● 2017년 11세계 슈퍼 컴퓨터 순위가 정해졌다. 1위와 2위는 중국이 차지했고 3위에는 스위스가 4위에는 일본이그리고 미국은 5위에 이름을 올렸다우리나라의 슈퍼 컴퓨터들도 500위 순위 안에서 발견할 수 있는데기상청의 누리와 미리가 57위와 58위에 나란히 이름을 올렸다.

 

● 슈퍼 컴퓨터의 속도와 성능은 페타 플롭스라는 단위를 사용하고 있는데이는 1초에 1,000조의 연산 처리 속도를 뜻한다만약 25 페타 플롭스의 성능을 가진 슈퍼 컴퓨터라면 전 세계 70억 인구가 24시간, 420년 동안 계산기를 두들겨야 가능한 계산을 단 1시간 내에 처리한다.

 

● 미국은 이번 슈퍼 컴퓨터 컨퍼런스에서 처음으로 3위권 밖으로 밀려났다이에 자극받은 미국 에너지부는 인텔과 IBM, 엔비디아 등이 참여하는 드림팀을 꾸렸다. 2021년까지 페타 플롭스 보다 천배 빠른 속도의 엑사 플롭스급 슈퍼 컴퓨터 개발을 목표로 약 3000억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이번 순위를 두고 미국이 슈퍼 컴퓨터 강자의 자리에서 밀려났다고는 보기 어렵다세계 500위 순위에 오른 슈퍼 컴퓨터 대부분은 미국 IT기업들의 부품을 사용하고 있다. 2017년 톱500 순위를 보면중국 50개 시스템이 미국의 NVIDIA 기술을 기반으로 한 전력을 사용하고 있다.

 

● 중국은 최근 우리나라의 10배가 넘는 R&D비용을 맹렬히 투자한 중국 정부와 기업연구자들의 노력이 있었다. 2017 슈퍼컴퓨터 컨퍼런스에서 1위를 차지한 선웨이 타이후 라이트의 경우그 개발 비용만 4천억원에 달하는데이외에도 중국산 슈퍼 컴퓨터는 총 202대를 기록하며 양적으로도 세계 1위를 기록했다특히중국은 자체적으로 개발한 CPU 프로세서를 사용한다.

 

● 제 4차 산업 혁명은 지금까지와는 전혀 다른 새로운 생활을 가능하게 한다다양한 연구 분야 중에서도 가장 각광받는 것은 AI, 즉 인공 지능의 활용인데기계가 인간의 지능을 학습하는 시대가 다가오면서 슈퍼컴퓨터의 역할이 더 중요해지고 필수적이게 됐다. 4차 산업 혁명이라는 것은 우리 현실상에서 얻어지는 다양한 데이터들이 컴퓨터 안에서 분석 돼서 다시 실생활로 피드백 되는 이런 선순환 구조를 가지고 있는 것이 바로 4차 산업 혁명이다이것의 핵심은 그 수많은 데이터를 어떻게 분석하느냐에 있겠고그것을 하기 위해서 가장 필요한 기반이 또 슈퍼 컴퓨터가 되는 것이다.

 

● 국방력경제력에 이은 제 3의 국력이라 불리는 것이 슈퍼 컴퓨터이다이제세계는 새로운 시대를 맞이하고 있다인공지 능과 빅데이터자율 주행 자동차와 같이 기계가 인간의 지능을 학습하고 배우고 활용하는 제 4차 산업 혁명은 이미 시작됐다그리고 이런 첨단 산업의 중심에는 슈퍼 컴퓨터가 있다우리가 인식하지 못하는 지금 이 순간에도 슈퍼 컴퓨터로 파생되는 다양한 서비스는 우리 삶 곳곳에 활용되고 있다수많은 연구자들의 새로운 발견에 보탬이 되는 것은 물론 ICT, IoT 분야를 포함해 기후 변화 대응에너지 자원 관리물 관리농업보건교통국방레저에 이르기까지 슈퍼 컴퓨터가 계산하고 생산해낸 데이터들은 다양한 분야와 융합해 새로운 데이터와 서비스를 만드는 근간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