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몸으로 데이터 전송, 해킹 원천 봉쇄
사람 몸을 지문 데이터 전송 매개체로 이용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인체가 데이터 이동 통로로 사용되기 때문에 해킹이 원천적으로 불가능하다. 미국 워싱턴 대학 연구팀은 인체를 매개체 삼아 저주파로 지문 데이터를 전송하는데 성공했다.
예를 들면, 스마트 문을 열때 한손은 문 손잡이를 잡고, 다른 한손은 스마트폰 지문 인식을 터치하면, 문이 열리는 방식이다. 해킹 우려가 있는 와이파이나 블루투스로 지문 정보를 보내지 않기 때문에 데이터 유출 우려가 없다. 해킹을 원천 봉쇄할 수 있어 스마트홈과 웨어러블 기기 본인인증 방식으로 적용될 수 있을 전망이다.
샤이암 골락코타 워싱턴 대학 컴퓨터 엔지니어링과 부교수는 “지문 인식 기술은 입력 수단으로 광범위하게 사용되고 있는데 반대로 패스워드 출력 수단으로도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지문 데이터로 본인 여부를 판단하는 지문 인식 기술을 역으로 바꿨다.
스마트폰 지문 센서가 지문 정보를 출력하고 본인 여부는 수신부에서 파악한다. 이 기술은 2~10메가헤르츠(㎒) 주파수를 생성해 지문 데이터를 사람 몸을 통해 전달한다. 실험에서 연구진은 아이폰5S와 아이폰6S 터치ID센서를 이용했다. 레노버 노트북과 다른 지문 인식 스캐너도 사용했다. 키, 몸무게, 몸매 형태에 상관없이 데이터 전송이 원활하게 이뤄졌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시험자가 걷거나 손을 움직이고 있는 상태에서도 데이터 전송이 영향을 받지 않았다. 손 뿐 아니라 발이나 가슴 등 모든 신체가 데이터 전송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전자신문, 입력: 2016.10.05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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