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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문. 얼굴. 목소리로 로그인 인증

마도러스 2015. 5. 22. 12:07


지문. 얼굴. 목소리로 로그인 인증

 

■ 국내 기술로 세계 최초 국제 인증

 

한국 전자 통신 연구원(ETRI)은 자체 개발에 성공한 인증 솔루션이 2015.04.29일 미국 새너제이에서 온라인 간편 인증 협회(FIDO. Fast IDentity online)의 인증 시험을 통과했다고 밝혔다. 패스워드 입력 없이 지문얼굴목소리 등으로 네트워크에 로그인할 수 있는 생체 통합 인증 기술이 국내 연구진에 의해 개발돼 세계 최초로 국제 인증을 받았다.

 

온라인 간편 인증 협회(FIDO)는 안전하고 사용이 쉬운 인증 시스템을 제공하기 위한 개방형 표준을 개발하는 단체로 온라인 인증을 강화하기 위해 2013년 설립됐다. 현재 삼성전자,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페이팔, 비자(VISA), ETRI 등 전세계 약 180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 중인 국제 온라인 생체 인증 컨소시엄이다.

 

이번 국제 상호 연동 인증 시험은 온라인 간편 인증 협회(FIDO) 제품을 검증하기 위해 열린 최초의 행사이다. 한국 전자 통신 연구원(ETRI)은 자체 연구 개발한 FIDO 클라이언트, 서버, 인증 장치 등 3개 제품이 국제 표준 규격에 맞게 구현됨으로써 세계 최초로 FIDO 1.0 인증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기술이 상용화 되면, 그동안 온ㆍ오프라인에서 지불 결제시 매번 새로운 프로그램을 깔 필요가 없다. 한 번만 프로그램을 깔아두면, 이용시 지문과 같은 간편한 생체 정보를 이용하여 결제가 가능하다.

 

또 온라인 간편 인증 협회(FIDO) 인증 기술은 해킹 등에 의해 비밀 번호가 유출돼도 기존 인증과 달리 해당 사이트에서만 문제가 되지 더 이상 피해가 확산되지 않는다. 현재 온라인 간편 인증 협회(FIDO) 인증 기술은 스마트폰을 중심으로 한 결제 서비스에 우선 적용되고 되고 있지만, 향후 구글과 마이크로소프트(MS)가 주도하는 브라우저와 운영 체제(OS) 환경에 탑재돼 인터넷과 모바일 환경 모두에서 널리 사용되는 인증 기술이 될 전망이다.

 

한국 전자 통신 연구원(ETRI)가 개발한 내용 기술은 현재 국내 인증 관련 업체 등 4곳에 기술 이전되어 연내 상용화가 될 전망이다. ETRI 진승헌 사이버 보안 기반 연구 부장은 “차세대 글로벌 표준 인증 기술로 각광받는온라인 간편 인증 협회(FIDO) 인증 기술을 국내 기업들이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기술 이전을 통해 널리 보급해 국내 인증 환경의 개선 및 글로벌 표준화에 기여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한국 전자 통신 연구원(ETRI)은 그동안 카드 터치 인증 기술 및 스마트폰용 보안칩 기술, 스마트폰을 이용한 피싱 방지 기술 등을 개발했으며, 2015년 말까지 스마트 워치 등 웨어러블 인증 장치와 스마트 카드 인증 장치를 추가 개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